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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권리와 생태대 위하여 국내외 전문가 뭉친다!

지구와사람 주최로 ‘생태대 위한 PLZ 포럼 2019’ 9월20~22일 개최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9/09/17 [16:02]

전문가들 머리 맞대고 인간의 삶과 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전환과 대안 고민

환경 변호사 클라우스 보셀만 둥 환경·인문·사회·법학 전문가 100여 명 참여

▲ 오는 9월20일(금)부터 22(일)까지 사흘간 KT&G 상상마당 춘천 스테이에서 열리는‘생태대를 위한 PLZ(Peace & Life Zone) 포럼 2019’포스터.    

 

자연의 권리와 생태적 전환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강원도와 지구와사람(대표 강금실)은 오는 920()부터 22()까지 사흘간 KT&G 상상마당 춘천 스테이에서 생태대를 위한 PLZ(Peace & Life Zone) 포럼 2019’를 개최한다고 917일 밝혔다.

 

지구와사람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환경 변호사이자 정치 생태학자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클라우스 보셀만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교수를 비롯하여 환경뿐 아니라 인문·사회·법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해 생태 전환의 시대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비판적 시각에서 점검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환경파괴와 기후위기 등 현안을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의 삶과 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전환과 대안을 함께 고민할 계획이다.

 

첫째 날인 920일에는 클라우스 보셀만 교수가 환경수탁자로서 국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다. 국제법과 환경법 전문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펴고 있는 보셀만 교수는 이 자리에서 국가와 지구적 정책을 위한 새로운 프레임인 지구 거버넌스(Earth Governance)’를 소개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지구 거버넌스의 새로운 가치와 정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한 제1세션에서는 지구헌장과 거버넌스, 그리고 헌법에서의 구현’(오동석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지구 거버넌스 맥락에서 본 자연의 권리’(박태현 강원대 밥학전문대학원 교수), ‘민주주의론은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가’(안병진·임채원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특히 이 세션에서는 해외의 지구 거버넌스 적용 사례와 함께 비무장지대와 한반도, 나아가 동아시아 공동체의 생태 평화지대로 전환 가능성을 내다본다.

 

둘째 날인 921() 2세션에서는 유엔의 하모니 위드 네이처 프로그램(Harmony with Nature Programme)’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마리아 산체스가 지구법학과 자연의 권리 이론의 국제적 확산을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자연의 권리 운동을 소개하고 박연희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ICLEI,) 한국사무소장 등 국내 전문가들과 토론을 벌인다.

 

자연의 권리와 DMZ의 미래를 주제로 한 제3세션에서는 중국 연변대학교 지리와해양과학학원의 김일 교수가 두만강 북··러 접경지역의 생태 현황과 과제에 대해 특별 강연과 함께 ‘DMZ의 생태문화유산 보전을 위한 군()의 역할’, ‘DMZ의 생태적 변화와 보존’, ‘DMZ의 법적 현실과 자연의 권리를 위한 설계등 소주제 발제가 이어진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DMZ를 지구법학과 자연의 권리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인식하고 평화와 생태의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방안을 찾는다.

 

계속해 기후변화 이후의 삶을 주제로 한 제4세션에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후센터의 권원태 원장이 기후변화에 대면한 아시아의 과제를 발표하고 공우석 경희대 지리학과 교수, 김왕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대기과학자인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등의 스페셜 토크순서가 마련된다.

 

또한 제5세션에서는 기후위기의 극복과 함께 만드는 지구공동체를 주제로 청소년 기후소송단, 기후변화청년모임 BigWave,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환경법학회, 지구와사람 작은질문들 구성원들이 기후위기 극복과 생태적 삶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과 비전에 대해 발표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922()에는 참가자들이 DMZ 생태탐방에 나서 전쟁과 반목을 상징하는 공간에서 평화와 생태의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생태문명을 모색하는 지식공동체를 표방하고 있는 지구와사람은 지난해 경기도 파주에서 생태문명 국제 컨퍼런스를 공동 주최하고 생태평화 시대로의 문명전환 구상을 담은 파주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지구와사람은 올해 강원도, 강원문화재단, 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하나를위한음악재단과 함께 생태대를 위한 PLZ 포럼을 주최한다.

 

강금실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과 과제를 공유하는 한편 생태 전환기 이후 삶의 대안을 진지하게 고민하고자 올해 행사를 기획했다이는 거대한 전환의 물결에 합류하는 작은 물방울이 되려는 많은 분들의 염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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