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버거운 시간” VS 구혜선 “집에 사는 유령”..진흙탕 싸움ing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9/08/22 [11:43]

▲ 안재현 구혜선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배우 구혜선-안재현 부부가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은 가운데, 그동안 구혜선의 폭로에도 침묵했던 안재현이 드디어 직접 입을 열었다. 이에 구혜선도 반박 글을 게재하며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안재현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남기며 구혜선의 폭로를 전면 반박했다. 안재현은 “구혜선을 많이 사랑했고 존경하며 결혼했다”며 “도발적인 공개에도 침묵하고 감수하려 했다. 하지만 과정과 앞뒤를 없애고 단편적인 부분만 공개해 진실이 왜곡돼 주변인들이 피해를 입게된데다, 주취 중 뭇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이상은 침묵하고 있을 수 없어 이 글을 쓰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재현은 “서로가 좋아서 시작한 지난 3년간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기도 했지만,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다.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사이를 좁혀가는 게 좀처럼 쉽지는 않았다. 결국 합의하에 별거를 결정, 다섯마리 동물들과 그녀가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제가 집을 나오게 됐다. 이후 지속적인 대화 끝에 7월 30일 구혜선과의 이혼을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 안재현은 “구혜선이 계산해 정한 이혼 합의금을 지급했다. 구혜선이 제시한 내역서에는 가사일에 대한 일당, 결혼 당시 그녀가 기부했던 기부금 등이 포함돼 있었다. 그 의견을 전적으로 따르기로 했다. 이는 결코 저에게 혼인 파탄의 귀책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사랑했던 아내에게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던 마음이었다. 하지만 며칠 뒤 구혜선은 처음 합의했던 금액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함께 살던 아파트의 소유권을 요구했다”고 토로했다.

 

더불어 안재현은 “결혼 후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적 없었다. ‘가정을 지키고 싶다’라는 글을 봤다. 긴 대화 끝에 서로가 합의한 것을 왜곡해 타인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계속 본인의 왜곡된 진실만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면서 더 더욱 결혼 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생각만 들었다”며 “이런일을 행하면서 상처를 분명받고있을 와이프에게 미안하다. 개인사를 잘 정리하지 못해서 생긴 일인 만큼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안재현의 글이 올라온 뒤 구혜선 역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구혜선은 “합의금을 받았다는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 싶다. 합의금 중 기부금이란 결혼식 대신 기부한 모든 금액을 말하며 그것은 모두 구혜선의 비용으로 진행을 했기때문에 반은 돌려달라 말한 금액이다. 현재 안재현이 사는 집의 모든 인테리어 비용 또한 구혜선의 비용으로 한 것이고, 가사노동도 100% 구혜선이 한 일이었기 때문에 제가 하루 삼만원씩 삼년의 노동비을 받은 것이지 이혼 합의금을 받은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구혜선은 “키우던 강아지가 먼저 하늘나라에 가게되자 제가 먼저 우울증이 와서 제가 다니던 정신과에 남편을 소개시켜줘 다니게했다. 차츰 정신이 나아지자 남편은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도 보고 제귀로도 들었다”며 “오해 받을 수 있는 일이니 자제하라 충고하기도 했으나 결국 잦은 싸움에 원인이 될 뿐이었고, 그들만의 긴밀한 대화는 제가 알 수 없는 영역이 되고 말았다”고 전했다.

 

또한 구혜선은 “내가 잘못한게 뭐야?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고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을 해온 남편이었다. 남편은 같이 생활하는 동안에도 권태기가 온 남성들이 들을 수 있는 유튜브방송을 크게 틀어놓다 잠아들기도 하고, 저는 집에 사는 유령이었다. 한때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그 여인은 좀비가 돼 있었다. 지금도”라도 덧붙였다.

 

한편, 구혜선은 앞서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 안재현은 이혼을 원하고 나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고 폭로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들어 두 배우는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며 “구혜선은 변호사를 선임해 이혼 합의서 초안을 작성해 안재현에게 보냈고, 안재현도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 절차를 정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구혜선은 8월중으로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하고 9월경에는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되기를 원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혜선은 소속사 측 공식입장을 전면 반박했다. “남편 안재현이 타인(HB엔터테인먼트 문보미 대표)에게 저를 욕하는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 상의되지 않은 보도고,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주장했다.

 

이후 두 사람의 이혼 배경에 큰 관심이 쏠렸고, 안재현과 문보미 대표의 관계에 대한 의심도 높아졌다. 이와 관련해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9일 “시간이 지날수록 전혀 사실이 아닌 일들이 추측되고 화자되는 것은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 사실이 아닌 일들은 밝혀지기 마련이라는 생각이고 당사가 두 사람의 소속사임으로 앞으로 두 사람 각자의 입장을 대변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하지만 당사는 파악하고 있는 한 사실에 근거해 입장을 밝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되고 여러 온라인 포털사이트 및 SNS 등에 소속 배우 및 당사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악성 댓글 등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그 어떤 합의나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며 엄중하게 법적 조취를 취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일 구혜선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 측은 “구혜선은 안재현과 이혼에 협의한 바는 있으나, 이혼에 합의한 적은 없으며, 현재 이혼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혼인파탄에 관한 귀책사유도 전혀 없다”며 “이혼합의서 초안이 두 사람 사이에 오고가기는 했지만, 전혀 이에 대해 날인이나 서명된 바가 없다”며 말문을 열었다.

 

구혜선 측은 “이미 구혜선 본인이 밝힌 바와 같이 안재현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구혜선이 합의이혼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구혜선 어머니의 정신적 충격과 건강악화, 그리고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이혼에 합의할 의사가 없음을 구혜선 본인이 이미 SNS를 통해서 명백히 밝힌 바 있다. 그리고 구혜선의 어머니를 위하는 마음과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은 현재도 여전히 변함이 없다”며 “구혜선과 안재현이 이혼에 합의했다는 기사는 전혀 증거가 없는 사실무근이다”고 전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2015년 방송된 KBS2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1년만인 2015년 5월 결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tvN 예능 ‘신혼일기’에 출연해 신혼 생활을 공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안재현은 구혜선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뽐내 ‘사랑꾼’ 이미지를 굳히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지난 18일 구혜선의 폭로 이후 갈등을 좁히지 못한 채 파경 위기에 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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