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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원내대표 "일본 경제보복 대응...역대급 예산확충할 것"

"대일 의존도 낮추기 위한 소재·부품·장비 산업 국산화 절실한 때"

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9/08/16 [15:46]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일본의 경제보복 대응 방안과 관련 "R&D 집중 투자 등 실질적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역대급 예산 확충에 힘쓰겠다"며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제 지원이 원활이 이뤄지도록 조세특례제안법 개정도 각별히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일경제전예산입법지원단 회의에서 "지원단은 8월 초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된 소재·부품·장비 자립화 등 2천732억원의 일본경제보복 대응 예산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점검하겠다. 2020년 본예산에 2조 이상 증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강력히 정부에 요청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한일경제전 승리를 위해선 과도한 대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국산화가 절실한 때"라며 "정부와 기업이 함께 위기를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에 분업적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논의가 한창"이라며 "얼마전 8월 13일엔 대기업·중소기업·중소벤처기업부 간담회를 통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한 대·중·소 기업간의 분업적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 또한 중소기업들의 협력 생태계 조성을 통한 고충해결은 물론 대기업 과의 공동 R&D 투자, 실증 테스트베드 조성 등 상생협력에 플랫폼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국민의 큰 기대 속에서 추진되는 만큼 이번 기회에 반드시 경제 체제를 개선하고 산업구조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 역시 모든 역량을 총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대일 기술 독립 특히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국산화와 수입 구조 다변화를 확실하게 뒷받침하고 지원하겠다"며 "이를 위해 지난 6일 원내 설치된 민생입법추진단을 한일경제전예산입법지원단으로 전환 개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경제전에 맞서 정부의 산업역량 강화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입법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핵심소재 국산화와 혁신화 기술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부연 설명했다. 특히 "한시법인 소재부품특별법을 장비분야까지 포함한 상시법으로 전면 개정해, 관련 기업의 산업경쟁력을 확실히 높이겠다"며 "예산 체제 지원을 통한 핵심소재부품 산업 육성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때를 놓치면 기회를 다시 다룰 수 없다. 우리 앞에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늦기 전에 예산을 철저히 준비하고 제도를 빈틈없이 전개해야 한다"며 "한일경제전의 최전선에 선 기업들을 위해 예산과 입법 실탄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최대한도로 마련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야당에 대해 "한일경제전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국민과 함께하는 지금의 노력이 기술강국의 미래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여야가 힘을 합쳐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이 자리서 문 대통령의 심복인 전해철 의원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로 선임한다고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일본의 경제보복을 비롯해 대내외의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 2020년 정부예산안 심의는 어느 때보다 절실하고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전 의원은 당정 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최적의 예산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충분히 역할을 해낼 적임자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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