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식 전북경찰청장… 孝 실천‧격식파괴

무주경찰서 초도방문, 평화요양원 찾아 '노래' 열창

김현종 기자 | 기사입력 2019/08/14 [20:39]

 

▲  조용식(치안감) 전북경찰청장이 초도방문 열 번째 일정으로 14일 무주경찰서를 방문해 전북경찰의 4대 핵심가치인 '정성(精誠)‧정의(正義)‧정감(情感)‧정진(精進)' 등의 치안 방향을 설명한 뒤 '평화요양원'으로 자리를 옮겨 한 어르신의 요청을 받고 즉석에서 "부모" 노래를 열창하는 효(孝)를 실천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지방경찰청     © 김현종 기자

 

▲  14일 사회복지시설인 '평화요양원'을 방문한 조용식(치안감‧오른쪽) 전북경찰청장이 시설에 입소한 한 어르신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인지능력 향상을 위해 한 동안 "퍼즐 맞추기"를 하는 세심하고 치밀한 행보를 구사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조용식(치안감) 전북경찰청장이 초도방문 열 번째 일정으로 14일 무주경찰서를 방문해 전북경찰의 4대 핵심가치인 '정성(精誠)‧정의(正義)‧정감(情感)‧정진(精進)' 등의 치안 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치안설명회에는 경찰 협력단체장과 각 면단위 마을이장 및 지역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여과 없이 청취한 뒤 답변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조 청장은 이 자리에서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주민 보호 및 민‧경 협력치안 체제 구축의 공적을 인정받은 이항복씨 등 군민 4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는 등 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조 청장은 또, 사회적 약자 보호 일환으로 진명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평화요양원’으로 자리를 옮겨 시설에 입소한 어르신들과 직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세심하고 치밀한 행보를 구사했다.

 

특히, 격식과 의전을 모두 내려놓고 어르신들의 두 손을 일일이 맞잡고 건강과 안부를 묻는 등 소통과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 청장은 한 어르신이 ''부모' 노래를 듣고 싶다'고 요청하자 "우리 어르신들은 평생 가정과 사회를 위해 헌신해 오셨기 때문에 우리 모두의 어버이라고 생각한다"며 즉석에서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 가을에 기나긴 밤 어머님하고~♪‧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신세~ 저~하늘~ 저산 아래~ 아~득한~ 천~리~~ 언~제~나~ 외로워라~ 타향에서 우~는 몸~" 등 잇따라 3곡의 노래를 열창하는 효(孝)를 실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침대에서 누워있던 한 어르신이 '자신을 일으켜 세워줄 것'을 요청하자 조 청장은 단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건강하셔야 한다. 기운을 차리셔야 한다"며 일으켜 앉혀주는 등 말벗을 해주고 인지능력 향상을 위해 한 동안 ‘퍼즐 맞추기’를 하는 특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조 청장은 "치매와 중풍 등은 남의 일이 아니라 언젠가 나이가 들면 겪을 수 있는 우리 모두의 일이고 가족이 감당하기 벅차기에 우리 사회와 국가가 함께 어르신들을 돌보고 걱정하지 않게끔 할 필요가 있다"며 "자신의 임기 내에 기회가 되면 꼭 다시 찾아와 인사를 드리겠다"고 약속한 뒤 큰 절을 올리는 것으로 무주경찰서 초도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2006년 12월 개원한 ‘평화요양원’은 치매‧중풍‧파킨슨병 등 노인성 질환과 고령 등으로 혼자 생활이 힘든 어르신들을 위한 신체활동과 가사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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