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 나선 평화당 반당권파..정동영 “해당 행위” 반발

유성엽 외 9인, 의원총회 후 연대 결성 발표..제3지대 창당 계획 밝혀

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9/07/17 [17:45]

▲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2019년07월17일 국회에서 대안정치연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민주평화당 내 반당권파가 17일 '대안정치연대'를 결성하며 제3지대 신당 창당에 나섰다. 대안정치연대를 결성한 유성엽 원내대표는 "분당이라기보다는 더 새로운 신당으로 가기 위한 전환"이라며 "탈당이 아닌 민주평화당 전체의 변화"를 강조했다. 정동영 대표는 '대안정치연대'의 배후로 박지원 의원을 지목하며 "해당행위를 그만두라"고 촉구했다.    

 

유성엽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종회·박지원·윤영일·이용주·장병완·장정숙·정인화·천정배·최경환 의원은 이날 심야 의원총회후 '대안정치연대' 결성을 밝혔다.

 

이들은 대안정치 결성 발표문을 내고 "우리 10명의 국회의원들은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약칭, 대안정치)'를 결성한다"고 밝히며 "대안정치는 기득권 양당체제를 극복하고 한국정치를 재구성 하기 위해 새로운 대안을 모색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변화와 희망의 밀알이 될 것을 다짐하며 뜻을 같이 하는 많은 분들의 동참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대안정치연대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대안정치연대' 결성 계기를 설명했다. 유 원내대표는 "당초 다수가 희망했던 건 정동영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고 3지대 신당으로 원활하게 가자는 것이었다"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자는 게  많은 분들의 요구였고 제안인데. 정 대표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제3지대 신당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비대위 체제의 출범이 무산됐다"며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위한 비대위 체제 전환에 동의한 의원들을 별도로 만나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를 발족했다"고 설명했다.

 

유 원내대표는 '대안정치연대' 결성을 민주평화당의 분당으로 보는 시선에 대해선 "이걸 분당이라기보다는 더 새로운 신당으로 가기 위한 전환이라고 봐야한다"며 "분당으로 볼 일은 아니다. 새로운 제3지대 신당으로 전환하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코 탈당이나 분당으로 이어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부연했다.

 

또, 그는 바른미래당과의 연대에 대해선 "정당과 정당 차원의 얘기는 없었다. 개별적 얘기"라며 "바른미래당에 전적으로 기대하거나 바라는 건 아니다. 거기서 자발적으로 판단해 결정하는 사람들을 받아줄 수 있으면 받아준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2019년07월17일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정동영 대표는 즉각 반발했다. 정 대표는 이날 브레이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안정치의 배후엔 박지원 결사체가 도사리고 있다"며 "박 의원은 배후공작을 통해 당을 흔드는 해당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정 대표는 "박 의원은 지난 날 저의 당 대표 출마를 가로막았지만 당원의 68.5%의 지지로 당 대표가 됐다. 하지만 선거이후 당 대표를 인정하지 않은 듯 홀로 TV정치를 해왔다"며 "그 결과 '문비어천가'를 부르짖어 더불어민주당의 2중대 소리를 듣게 하는 해당행위를 일삼아 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황주홍 의원과 유 원내대표을 통해 민주평화당이 살길이 무엇인지 대화를 좁혀나가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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