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대표 “박지원 의원 평화당 흔드는 것 구태정치 재현” 비난

[본지 단독 인터뷰]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작심비판 “박지원 때문에 민주당 2중대 소리 듣는다!”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기사입력 2019/07/17 [16:46]

민주평화당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내년 총선(2020.4.15)을 앞두고 벌써부터 여의도 정가 특히 민주평화당의 내홍은 극에 달하고 있다. 17일 사실상 분당 수순에 들어간 민주평화당 유성엽 원내대표를 비롯한 반당권파 의원 10명은 이날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이하 '대안정치')를 결성하고 독자 신당 추진에 나선 것으로 전망된다. 

 

대안정치 세력은 "제3지대 신당 창당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물리치고 원내 1당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평화당 소속 의원은 총 14명 중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평화당에서 활동하는 비례대표 박주현·장정숙 의원을 포함해 총 16명. 이 중 천정배·박지원·유성엽·장병완·김종회·윤영일·이용주·장정숙·정인화·최경환 의원 등 10명은 16일 심야의총 후 '대안정치'를 결성했다. 이 모임에 참여하지 않은 평화당 의원은 정동영·조배숙·황주홍·김경진·김광수·박주현 의원 등 6명이다.

 

대안정치연대 태스크포스팀 대표를 맡은 유성엽 평화당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다수가 희망했던 것은 정동영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고, 제3지대 신당으로 원활하게 나아가기 위한 비대위 체제로 전환했다“며, "정 대표가 받아들이지 않아 대안정치를 결성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하여 브레이크뉴스는 17일 오후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의원회관에서 단독 인터뷰, 향후 정국전망을 들어봤다.

 

▲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격앙된 어조로 “대안정치의 배후에는 박지원 결사체가 도사리고 있다”면서 “박지원 의원은 배후공작을 통하여 당을 흔드는 해당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박 의원은 지난 날 저의 당 대표 출마를 가로막았지만 당원의 68.5%의 지지로 당 대표가 되었다. 하지만 선거이후 당 대표를 인정하지 않은 듯 홀로 TV정치를 해왔다”면서 “그 결과 ‘문비어천가’를 부르짖어 민주당의 2중대 소리를 듣게 하는 해당행위를 일삼아 왔다”고 거듭 비판했다.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세력은 10인 10색... 탈당하지 않을 것

 

정 대표는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세력은 10인 10색이다. 제3지대 정당을 추구하는 세력들은 탈당하느냐? 그들은 탈당을 하지 않는다.“며, “탈당을 각오한 의원들은 유성엽, 이용주 의원 정도일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그는 “새로운 대안세력들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들러리가 아니라는 진정성을 보이려면 그들이 먼저 기득권을 내려놓고 불출마를 선언하며 자리를 내려놓으면 대안정치의 진정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출마 선언을 하지 않고 새로운 인물 영입을 주장하면 그들의 명분은 가짜이고 진정성이 없는 허울 좋은 명분에 불과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의원 홀로 TV정치...그 결과 ‘문비어천가’를 부르짖어 민주당의 2중대 소리를 듣게 하는 해당행위를 일삼아 왔다”고  비판

 

정 대표는 격앙된 어조로 “대안정치의 배후에는 박지원 결사체가 도사리고 있다”면서 “박지원 의원은 배후공작을 통하여 당을 흔드는 해당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박 의원은 지난 날 저의 당 대표 출마를 가로막았지만 당원의 68.5%의 지지로 당 대표가 되었다. 하지만 선거이후 당 대표를 인정하지 않은 듯 홀로 TV정치를 해왔다”면서 “그 결과 ‘문비어천가’를 부르짖어 민주당의 2중대 소리를 듣게 하는 해당행위를 일삼아 왔다”고 거듭 비판했다. 

 

비대위원장에게 공천권과 비례대표 선정권 요구...전형적인 구태정치의 산물…황주홍 의원과 유성엽 의원을 통하여 평화당이 살길이 무엇인지 대화를 좁혀나갈 것.

 

아울러 “더욱 한심스러운 것은 박지원 의원이 비대위원장(전남출신 원로)에게 공천권과 비례대표 선정권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게 사실이라면, 이는 전형적인 구태정치의 산물이며 대안정치세력의 핵심적인 귀착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지원 의원 정치가 이런 구태정치를 재현하는 것으로 귀착되는데 제 정신으로 이런 주장을 해서되겠는가?”라고 되물으며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 당의 발전을 위해서 제 정신으로 할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설들이 사실이라면 노욕, 노추(老醜), 구태정치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공천권과 비례대표 선정권은 정당지지율과 유권자에 의해서 민주적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야지 비대위원장에게 전권을 주어서 해결하는 구태를 보여선 안된다”면서 "황주홍 의원과 유성엽 의원을 통하여 평화당이 살길이 무엇인지 대화를 좁혀나가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개헌의 골든타임 지났지만 이번이 개헌의 최후 기회이며 마지막 골든타임

 

▲정동영 대표는 “촛불로 집권한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선 제도개선이 핵심인데 그것이 개헌이다”면서 “4.19, 6월 항쟁의 공통점은 개헌을 했기 때문에 혁명이라고 한다. 촛불 민심은 박근혜 정부를 탄핵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라고 개헌의 정당성을 거듭 피력했다.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정 대표는 “지금은 개헌의 마지막 기회”라며 “오늘 문희상 국회의장은 의장 공관에서 김원기, 임채정, 전 국회의장과 권노갑-정대철 전 의원 등을 통해 개헌을 다시 한번 해줄 것을 건의 드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일 청와대 5당 대표회의에서도 손학규, 심상정 대표와 연대하여 문재인 대통령께 ‘선거제 개헌을 합의하면 분권형 개헌’을 주장했었는데 여전히 유효한지‘를 묻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헌의 골든타임은 지났지만 이번이 개헌의 최후의 기회이며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촛불로 집권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제도개선이 핵심인데 그것은 개헌! 4.19, 6월 항쟁의 공통점은 개헌...그래서 혁명이다.

 
정동영 대표 인터뷰 끝 부분에서 “촛불로 집권한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선 제도개선이 핵심인데 그것이 개헌”리이라고 지적하며 “4.19, 6월 항쟁의 공통점은 개헌을 했기 때문에 혁명이라고 한다. 촛불 민심은 박근혜 정부를 탄핵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라고 개헌의 정당성을 거듭 피력했다.

 

민주평화당의 내분의 핵심은 1%정도의 정당 지지율을 가지고 호남에서 더불민주당과 1대1구도에서 총선승리를 할 수 있는가?에서 출발하는 몸부림. 한편에선 당의 자강을 부르짖고 또 한편에선 이대로는 안된다, 제3지대에서 새로운 대안정치세력을 영입하여 총선을 준비해야 한다는 견해가 충돌 중이다. 정치는 생물. 민주평화당의 내부 역동성과 외부환경의 변화 즉, 보수대연합 과정에서 어떤 형태로든 끊임없는 투쟁이 계속될 것. 시간의 문제이지 그 귀착점은 내년 4월 총선승리에 모아질 것으로 보여, 그 변화가 주목된다. hpf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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