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요플레 먹다 치아 깨진 소비자가 들은 황당한 답변

치료비 70~80만원에 보상금 20만원..사측 “선제적 대응 확인시 모든 보상할 것”

김다이 기자 | 기사입력 2019/06/21 [14:16]

▲ 소비자 A씨가 커뮤니티에 게시한 사진 일부  (출처=네이트판 캡쳐)

 

브레이크뉴스 김다이 기자= 빙그레 요플레를 먹다 나온 이물질 때문에 치아가 손상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비자 A씨는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요플레를 먹고 이가 부러졌다는 글을 올렸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14일 점심 쿠팡에서 구입한 ‘빙그레 요플레 토핑 다크초코’ 제품을 먹고 이물질로 인해 치아가 파절됐다.

 

A씨는 곧바로 빙그레 품질보증팀에 전화를 걸어 치료보상에 대해 문의했으며, 사진촬영본과 함께 진단서를 요구받았다.

 

A씨는 빙그레의 요청대로 사진촬영본과 ‘이물질로 인한 치아 일부 파절’이라는 치과 진단서를 제출했고, 약 7~80만원 가량의 치료비가 든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빙그레 측의 이후 대응이다. 진단서를 발급받은 몇일 뒤 A씨는 치과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빙그레의 한 직원이 욕을하면서 취조하듯이 따져물었다는 내용이다.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빙그레 품질보증팀에 전화를 건 A씨는 “처음이라 당황해서 그랬다. 진단서에 치료과정이나 치료비용을 물어보기 위해 그랬다”, “이 번호 어떻게 안 거냐? 치과에서 알려 준 것이냐? 전화해서 따져도 되냐?” 등 황당한 답변을 들었다.

 

심지어 A씨에게 돌아온 보상금액은 단돈 20만원있다. 갑자기 A씨 회사에 방문한 빙그레 품질보증팀 실장은 A씨에게 증거물을 요구했고 “이건 이물질이 아닌 솔티카라멜이라는 재료다”고 전한 후 몇일 뒤 “제품 상세 내용에 주의 표시가 있고, 이물질이 아닌 일반적인 재료이기에 우리 책임이 덜하다. 보상은 20만원으로 측정됐다”고 통보했다.


A씨는 “충치가 없던 치아고, 약하지 않았다”며 “20만원으로는 치료비로도 부족하다. 향후 치료비는 필요없으니 치료할 때 쓸 비용은 지급해달라”고 호소했다.

 

▲ 해당 제품에 기재된 주의 문구 (사진=빙그레)



이에 대해 빙그레 관계자는 “소비자가 제출한 진단서의 내용이 소비자의 진술을 기재하는 등 일반적이지가 않고, 제품 원재료에 의한 치아 파절인지 확인이 되지 않았다”며 “다만 소비자가 고통을 호소하고 있고 정확한 원인규명까지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치료비 일부를 우선 지원하고자 20만원 보상을 제시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명백한 사측 잘못으로 인한 것이면 당연히 치아 손상 치료뿐만 아니라 피해보상까지 해드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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