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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한국당 탈당 “태극기 세력 결집해 선명 우파정책 나설 것”

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 열고 '당을 떠나면서 드리는 글' 빌표

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9/06/18 [14:56]

▲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2019년06월18일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탈당 선언을 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 이상 자유한국당의 역할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이 들어 나라도 태극기 세력을 주축으로 정통 지지층을 결집하고, 선명한 우파 정책으로 해야겠다고 나섰다"며 탈당 사유를 밝혔다.

 

그는 "오랜 불면의 고민을 접고 정치적 둥지였던 자유한국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저라도 먼저 나서지 않으면 보수 재건이 요원하게 될 것 같은 압박감에 승복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당의 주인은 우리라는 생각이 커 당내 투쟁도 고민했다. 하지만 보수정권을 창출해야 하는 우리의 당면과제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다는 현실을 깨달았다"며 고민의 시간을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당내 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나름 열심히 뛰었다"며 "우파 시민들의 지지를 얻어야 21대 총선은 물론 2022년 대선에서 정권 창출 사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외치고 또 외쳤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유한국당이 보수우익의 중심이 되려면 무엇보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부당하다고 저토록 처절히 외치는 우파시민들 마음을 품어야 한다고, 자당의 대통령 불법탄핵에 동참해 보수궤멸의 결정적 역할을 했던 탄핵찬성 의원들의 경우, 저마다의 잘못을 고하고 용서받는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했다"며 "이 때 대통령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한 우리도 함께 용서를 구하겠다고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탄핵이 거대한 정치음모와 촛불쿠데타 등으로 만들어진 거짓의 산에 날조된 정황이 갈수록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만큼 당 차원에서 탄핵백서를 제작하자, 탄핵기록의 왜곡을 막자고 반복해 말해왔다"며 "황교안 대표에게도 이를 당부했으나 별다른 대답을 들은게 없다"고 부연했다.

 

이에, 홍 의원은 "그래서 나선 것"이라며 "회자정리 거자필판(會者定離 去者必返)이라고 했다. 지금 비록 당을 떠나지만 애국의 길, 보수재건의 길에서 반드시 다시 만나게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홍 의원은 대한애국당에 입당하며 공동대표로 추대된다. 이어,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와 홍 의원은 '신박친당'인 '신공화당'(가칭) 창당에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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