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문선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일명 통일교 교주. 세계일보-워싱턴타임스 창립자. 2012년 9월 3일 사망)의 친필 10폭짜리 서예병풍이 공개됐다.
이 서예병풍은 이 교단의 황엽주 중화권 대륙회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외부에 공개된 것.
서예 전문가들은 “문 총재의 서예실력이 높은 수준에 달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서예실력이 뛰어나다는 것.
한자 4자성어 병풍으로 종교-남북통일 관련 글이 주를 이루고 있다.
남북통일(南北統一)-조국창달(祖國創達)-천주통일(天宙統一) 등의 화제(畫題)가 돋보인다.
▲이현준 서예가(한국미술문화협회 이사-예술협회서예부과 위원장)의 평=이 서예작품을 쓴 문선명 총재는 북한에 있을 때, 어릴 적에 한학(漢學)을 한 분으로 알고 있다. 잘 썼다, 못 썼다는 평을 한다는 것 자체가 외경스러운 일일 수 있다. 이런 평이 부적절하다.
그분은 한 종교를 창시한 분이니 여러 종교도 회통(會通)했을 것이다.
사람이 마음속에서 회통했다면 그가 남긴 예술작품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흐르는듯한 작품이 나올 수 있다.
문 총재가 쓴 이 서예 글씨는 회통한 사람이 자연스럽게, 물이 흐르듯 쓰여진 글씨라고 할 수 있다. 대단한 글씨다.
이런 평 자체가 덕 스럽지 못하다. 굳이 표현하라 한다면 “좋다, 좋구나!”라는 감탄사뿐이다.
문 총재의 서예병풍을 누가 소유하고 있다면, 보물(寶物)일 것이다. 이 보다 귀한 보물이 어디 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