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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기주총서 엘리엇에 압승 ‘예견된 결과’

박수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3/22 [11:23]

▲ 현대자동차 51기 정기 주주총회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수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과 표 대결을 벌인 결과, 압승을 거뒀다.

 

22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제51기 정기주총에서 현대차의 제안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기말 배당에 대해서는 사측의 보통주 1주당 3000원으로 결정하는 의안이 통과됐다. 찬성률른 86%로, 의결권 있는 주식수의 69.5%가 사측에 찬성표를 던졌다.

 

반면, 보통주 1주당 2만1967원 총 5조8000억원의 배당을 요구한 엘리엇의 찬성률은 13.6%에 불과했다.

 

이 같은 결과는 양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 루이스, 현대차의 2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엘리엇의 배당요구과 너무 과하다며, 반대를 권고해 어느정도 예견된 수순이었다.

 

사외이사 표대결에서도 현대차의 압승이었다. 현대차가 제안한 윤치원 UBS 그룹 자산관리부문 부회장과 유진 오 전 캐피탈그룹 인터내셔널 파트너, 이상승 서울대 경제학 교수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찬성률은 각각 90.6%, 82.5%, 77.3%였다. 

 

엘리엇이 추천한  존 리우 전 중국 완다그룹 최고운영책임자, 로버트 랜달 맥귄 발라드파워스시템 회장, 마가렛 빌슨 CAE 이사는 찬성률 각각 19.6%, 17.5%, 16.5%에 불과해 이사회 진입에 실패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정의선 그룹 수석부회장, 이원희 현대차 사장,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한편,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는 이날 정기 주총회에서 “올 한 해 핵심 시장에 대한 실적 회복과 완성차 및 미래 사업에 대한 경쟁력 재구축, 속도와 실행력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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