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직원 감금·폭행 논란에 안전성 우려까지”..3월부터 악재 시작?

정민우 기자 | 기사입력 2019/03/13 [10:53]

 

 

브레이크뉴스 정민우 기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3대 대형항공사(FSC)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올 3월들어 최대 악재에 직면하고 있는 모습이다.

 

인사팀 팀장과 직원이 대기발령 직원을 감금한 것도 모자라, 폭행 논란까지 휩싸인 것. 여기에 국토교통부로부터 과징금 처분에 제주항공이 도입하기로 한 B737-8(MAX) 기종의 안전성 문제까지 겹치며 승객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직원 감금·폭행 경찰 수사 착수..도대체 무슨 일?

 

제주항공 인사팀 직원들이 대기발령난 직원을 감금하고 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 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제주항공 대기발령 직원이었던 A씨가 인사팀장 B씨와 팀원 C씨 등 2명을 특수폭행·특수감금·점유강취 미수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지난 2월 8일 병가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날 대기발령을 받은 A씨. 지정장소로 이동한 A씨에게 B씨와 C씨가 찾아와 철문을 잠그고 A씨에게 발급된 보안구역 출입증을 강제로 뺐으려고 했다.
 
A씨는 출입증을 뺐기지 않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 두사람은 욕설과 함께 완력으로 A씨를 제압했다. 결국 A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출입증 사유와 권리를 인정하며, B씨와 C씨에게 불법행위를 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경찰이 철수한 후 실랑이는 지속됐다. 경찰의 권고도 B씨와 C씨에게는 소용이 없었다. 결국 A씨는 보건실·비상계단 등으로 피신하다가 두 사람에 의해 계단에서 굴러떨어졌다.

 

심지어 병원에 가려던 A씨를 두 사람은 막아섰다. 또 다시 경찰이 출동했고, A씨는 전치 2주 이상 상해, 불안장애, 공황장애, 우울증 진단까지 받은 상황이다.

 

이처럼 제주항공 직원들이 A씨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 이유는 A씨가 표적 징계 대상으로 지난 해 7월부터 해고 강요를 받으며, 괴롭힘을 당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는 징계위원회에 회부도 안 된채 개별이유로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제주항공 측은 경찰이 수사중인 사건이기 때문에 조사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제주항공 과징금 12억원 및 정비사 음주 적발..B737-8(MAX) 예정대로?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일 항공분야 행정처분 심의위원회를 열고 브레이크 냉각시간 미준수에 따른 이륙중단 문제로 제주항공에 과징금 12억원을 부과했다. 해당 조종사 2명과 정비사에게는 자격증명 효력정지 각 30일이 확정됐다.

 

지난 해 7월 23일 김포공항에서 제주항공 1382편(B737) 항공기가 김포공항에서 이륙 활주 중 전방 화물칸 도어 열림 경고등이 들어와 이륙중단 후 주기장으로 리턴한 사건이다.

 

또한, 음주상태에서 항공업무를 수행하려한 정비사에 대해서는 자격정지 60일의 원처분이 확정됐다. 당시 해당 정비사의 주류 등 측정결과 혈중 알콜농도 0.034%로, 기준 0.02%를 넘어섰다. 제주항공은 정비사 음주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2억1000만원이 부과됐다.

 

한편,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여객기(B737-MAX8)가 이륙 6분만에 추락해 탑승객과 승무원 등 150여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해당 기종 사고에 대해 국민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국적 항공사들의 안전 경각심 고취를 위해 9개 국적 항공사 사장단을 대상으로 안전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이스타항공은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B737-8(MAX) 항공기 운항을 13일부터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항공도 해당기종을 50대 가량 도입할 계획이다. 단, 아직까지 해당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다.

 

제주항공 홍보실 관계자는 “당장에 도입하는 게 아니라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들어오는 만큼, 사측에서 특별히 논의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break9874@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브레이크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