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이해찬 “美, 북미정상회담 우려 하지만 기대도 상당히 높아”

"북미정상회담 중요성·의미 상당히 공감하는 분위기..잘되길 바라"

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9/02/15 [10:45]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방미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대미 공공 외교 활동을 강화해야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충분히 얘기를 하면 이해하는데, 정보를 공유하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많이들었다. 대화에 역점을 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5당 대표와 함께 국회의장과 미국을 방문하고 어제 오후에 돌아왔다. 미국에 가 여러 싱크탱크 전문가도 만나고 하원외교장과 하원의장 등 여러분들을 만나서 진지한 대화를 많이 나눴다"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미국에 있는 전문가들은 나름 합리적인 분석과 이해를 잘하고 있는데, 우리한테 보도되고 있는 것은 극히 극단에 있는 단편적인 일면만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민주당의 하원 앵갤 하원외교장·펠로시 하원의장과 대화를 하면서 최근의 북한의 움직임이라던가 동향이라던가 정부 공유가 매우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90년대 말에 북한을 방문했던 경험을 가지고 오늘의 상황을 판단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공공외교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앞으로 우리당이 공공외교 차원에서 미국의 중요한 분들하고 대화를 많이해야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반면, "북미 회담에 대해 우려는 하지만 잘되기를 바라는 기대가 상당히 높았다"며 "한반도 냉전체제를 종식시키는 북미회담의 중요성이라던가 그 의미에 관해서는 상당히 공감을 하는 분위기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저는 그분들에게 두 가지를 말했다"며 "첫째는 이번 북미회담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제는 한반도에 살고 있는 8천만 민족으로서는 선택사항이 아니고 생존과 관련된 필수사항이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실현되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여기에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나아가 "또 하나는 북쪽이 변하고 있다. 정치 지형 리더십도 변하고 있고, 국가 배급체계도 변하고 있고, 정치 노선도 변화고 있고, 여러 가지로 변화하고 있기때문에, 변화는 구르는 돌에서 희망을 갖는 것이지 서 있는 돌에서는 희망을 갖는 것이 어렵다. 변화할 때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했다"며 "그 점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다"고 부연했다.

 

bfrogdgc@gmail.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