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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음주운전 적발 후폭풍..뮤지컬 ‘광화문연가’·‘영웅’ 결국 하차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9/02/11 [19:49]

▲ 안재욱 음주운전 적발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가수 겸 배우 안재욱(48)이 음주운전 적발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출연 중이던 뮤지컬 ‘광화문연가’ 공연과 개막을 앞둔 뮤지컬 ‘영웅’에서 하차한다.   

 

11일 안재욱의 소속사 제이블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안재욱은 금번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참회와 자숙의 의미로 ‘광화문연가’의 대전, 포항, 이천 공연과 개막을 앞둔 뮤지컬 ‘영웅’의 모든 공연 일정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안재욱 측은 “다만 16,17일로 예정된 ‘광화문연가’ 부산 공연은, 공연이 채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하차할 경우 관객 여러분께 더 큰 혼란을 끼쳐드릴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에 부득이하게 ‘광화문연가’ 부산 공연은 속죄의 마음으로 관객 앞에 서기로 어렵사리 결정했고, 이것이 마지막 <광화문 연가>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수개월 동안 함께 공연을 준비해 왔던 배우와 스태프분들, 그리고 공연을 기다려 준 관객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 특히 3월 막이 오르는 뮤지컬 ‘영웅>’은 대한민국 역사에 여러 가지로 의미가 남다른 공연임에도 불구, 작품에 참여하는 배우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또 “안재욱의 개인적인 불찰로 인해 ‘광화문연가’와 ‘영웅’을 함께 준비해 왔던 모든 분들의 노력마저 폄훼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모든 질타는 안재욱 혼자 오롯이 받는 것이 작품에 대한 마지막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다시는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리겠다.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뮤지컬 ‘영웅’의 제작사 에이콤 측 역시 안재욱의 하차 소식을 알렸다.

 

‘영웅’ 제작사 측은 “최근 예상치 못했던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공연 내 안중근 역의 안재욱 배우는 제작사와 소속사 간의 협의 끝에 부득이하게 하차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더불어 “안재욱 배우가 출연 예정이었던 회차는 극 중 동일한 역을 맡은 정성화, 양준모 배우가 무대에 설 예정이다. 작품을 기다려 주시는 관객분들의 불편함이 덜 하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변경된 출연 일정을 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해당 공연을 예매한 관객 중 취소를 원하시는 분께는 취소 수수료없이 전액 환불 받으실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재욱은 지난 9일 밤 지방 일정을 마친 후 숙소 옆 식당에서 동료와 술자리를 가졌고, 다음날인 10일 오전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음주운전 적발과 관련해 안재욱 측은 11일 “안재욱과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으며,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켜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마음이다”고 밝히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에 앞서 안재욱은 지난 2003년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어 더욱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dj32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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