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예언 적중 “2차 북미회담 장소-베트남 하노이”

10일 ‘방미 의원외교단’ 떠나며 ‘북미회담 성공 기원’

박정례 기자 | 기사입력 2019/02/09 [23:33]

▲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의원외교단으로 방미)     © 박정례 기자

 

[브레이크뉴스 박정례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이 베트남 하노이서 열리기로 확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지난 달 9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제2차 북미정상회담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언한 사실을 두고 화제가 되고 있다. 정 대표는 1월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북한이 가고자 하는 게 베트남 모델”이라면서 “미국과 베트남이 전쟁을 했는데 베트남이 친미 국가가 됐다. 그리고 베트남의 운명이 바뀌었다. 이처럼 베트남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봐라, 베트남 잘살고 있지 않느냐’ 하는 걸 보여주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던 것.

 

정동영 대표의 남북문제에 대한 관심은 지난 15대 국회의원선거 때 전국 최다득표율로 당선되며 가진 기자회견 때부터 예견돼 있었다. 그때 벌써 “남북문제에 끊임없이 천착하는 의원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고,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그가 내놓는 남북문제에 관한 전망은 물론 미국의 의중을 꿰뚫어보는 남다른 안목은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시 말해서 그가 보이는 통찰력이 북미회담을 앞두고 다시 한 번 빛을 발하고 있는 모양새다.

 

정 대표는 한편 2차 북미정상회담은 작년 싱가포르 북미회담에서 합의한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정동영 대표는 북한이 가고자 하는 “베트남의 길, 사회주의 경제강국 건설과 함께 개성공단 재가동, 경제제재 완화 조치 등 경제 발전 방안에 대한 구체적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대표는 10일 의원외교단의 일원이 되어 5박8일 일정으로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정 민주평화당 대표 등 방미외교단은 이번 방문에서 낸시 펠로시 등 미국 의회 주요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한미동맹의 가치에 대한 양국 의회 차원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미 양국의 공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미국 순방은 의회 지도부 차원에서 초당적으로 가동되는 첫 대미 외교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데 11일(현지시간) 오전 워싱턴 DC에서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로 일정을 시작하며 특히 12일엔 미국의 의회 지도자들을 만나는 의미 있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면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미 양국의 공조방안을 논의하고, 엘리어트 엥겔 하원 외무위원장, 케빈 맥카시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제임스 이노프 상원 군사위원장을 차례대로 면담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미국 의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는 의원외교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이튿날인 13일 제임스 리시 상원 외교위원장과도 면담을 한 후 뉴욕으로 이동해 뉴욕 한인동포들과 만찬간담회를 하고 교민을 격려한다. 방문 마지막인 15일엔 로스앤젤레스(LA)로 이동, 대한인 국민회관 및 USC 한국한 연구소를 방문한 뒤, LA 동포들을 초청해 만찬간담회를 하고 교민을 격려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친다.

 

방미 행을 앞둔 시점에서 정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자동으로는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미국 주류 사회에서는 싱가포르 회담을 미국 외교의 실패작이라고 규정한다”면서 “그러나 우리 입장에서는 한반도의 운명을 전쟁에서 평화로 바꾸어놓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의원들도 2차 북미회담의 성공을 위해 “최대한 힘을 보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글쓴이/박정례 선임기자.르포작가.칼럼니스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브레이크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