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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계열사 2507개..‘경영효율’ 위해 3개월간 23개사↓

박수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2/07 [13:05]

 


브레이크뉴스 박수영 기자=
대기업 계열사가 최근 3개월간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회사의 경영 효율화를 위한 흡수합병 등이 활발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 2월 1일 대기업집단(60개)의 소속회사 수는 총 2057개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 해 8월부터 10월까지 대기업집단의 전체 소속회사 수는 증가했으나, 최근 3개월간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2018년부터 2019년 1월까지 29개 집단이 총 90개 사를 소속회사에서 제외시켰다. 계열제외 사유는 흡수합병(38개), 지분매각(13개), 청산종결(18개), 기타(21개) 등이다.  

 

일례로, ‘유진’의 소속회사 유진기업㈜은 현대산업㈜ 등 11개사를 합병했고, 한국통운㈜은 대전로지스틱스㈜ 등 6개사를 합병해 유진 레미콘 및 물류 사업 분야에서 유사 사업군이 통합됐다. 동양레미콘㈜ 등 4개사는 청산돼 유진에서 총 21개사가 계열 제외됐다.

 

하림은 농업회사법인 ㈜선진한마을이 양돈 농업을 영위하는 ㈜제일종축 농업회사법인, ㈜유전자원농업회사법인, ㈜보람농업회사법인을 합병시켰다.
 
반면, 같은 기간 26개 집단이 총 67개 사를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계열편입 사유는 회사설립(28개), 지분취득(25개), 기타(14개) 등이다.

 

특히, 전자상거래, 방송 산업 분야 등에서 계열편입 사례가 대표적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카카오, 네이버는 각 기업집단의 주력회사인 ㈜신세계, ㈜이마트, ㈜카카오, 네이버㈜에서 전자상거래 사업 부문을 분할해 ㈜신세계몰, ㈜이마트몰, ㈜카카오커머스, 엔스토어㈜를 설립했다.
 
태영의 경우 e-스포츠 관련 방송 사업을 영위하는 ㈜에스비에스아프리카티비를 ㈜아프리카와 합작해 설립했고, 카카오는 연예매니지먼트사인 ㈜숲엔터테인먼트 등 5개사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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