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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권력교만

김정기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9/01/16 [13:0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0년 장기 집권 발언은  권력교만의  극치를 보여준  망언이다. 민주정치의  건강성은 정권 교체를 통해 유지되는데 그야말로 '좌파 운동권 독재'로 가겠다는 발상이다. 표면적으로는 복지국가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고려연방제 기반 구축에 20년이 필요한 게 아닌지 묻고 싶다.
 
우파 독재자로 이승만과 박정희를 거명했지만, 이승만주의자도 박정희주의자도 아닌 내가 보기에 두 지도자는 시대적 사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승만은 해방정국에서 '신생미개국'이었던 이 나라에 '민주주의와 자유의 가치'를 이식시켰고, 박정희는  한국전쟁의 참화를 딛고 '경제신화 창조'의 초석을 다졌던  인물이다.
 
이승만은 프린스턴대 국제정치학 박사(중국 국부 쑨원은 홍콩에서  메디컬 칼리지 졸업) 출신으로 1910년 당시 기준으로 최고의 석학이었다. 1919년 상해통합임시정부의  초대 대통령이었고, 1948년 단독정부 수립 직전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주석이었다. 일왕 히로히토를 굴복시키고, 일본의 대리황제로서 7년간 군정을 실시했던 맥아더 원수가 이승만에게 아낌없는 지원과 무한한 존경을 표한 이유를 아는가?
 

▲ 김정기 칼럼니스트     ©브레이크뉴스

박정희는 그 당시 동아시아 최고의 엘리트 양성기관이었던  일본 육사(대만국부 장제스는 일본 육사 예비학교 졸업)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일본이 1868년  메이지유신을 통해 세계 최강국으로  등극한 성공 스토리를  적용하여 대한민국을 산업화시키는데  성공을 했다. 중국 개혁개방의 아버지 덩샤오핑이 박정희를 얼마나 존경했는지 아는가?
 
물론 두 지도자들도 과오가 있었다. 그러나 세계의 위대한 영웅들도 모두 인간의 한계를  보여주었다. 신은 없었던 것이다. 중국도, 미국도 지도자들을 평가할 때 공칠과삼이 기준이다. 이제는 우리도 역사 속에 자랑스러운 영웅들을 만들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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