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정동영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시 연봉 50% 삭감” 제안

"선거제 개혁 최우선..향후 20년 한국정치 선거제도 개혁에 성패 좌우"

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9/01/16 [17:16]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16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의원정수 확대를 전제로 국회의원 세비를 현재의 50% 수준으로 삭감하자고 제안했다.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식당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이 밝히며, "국회의원 연봉을 2019년 4인가구 중위소득인 월 4백61만3천536원에 맞추겠다"며 "중간 수준의 연봉을 받는 것은, 예산 절약을 넘어 특권형 의원에서 시민형 의원으로 태어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문제투성이 국회의원을 임기 내내 두고 보는 것은 국민 입장에서 속이 터지는 일이다"며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를 도입해 국민 무서워하는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제도 개혁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향후 20년 한국정치는 선거제도 개혁의 성패에 좌우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9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자문위원회가 선거제도 개혁방안을 제시했다"며“현행의 선거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은 국민의 의사와 선거결과로 나타나는 의석수 사이의 괴리가 매우 심각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개혁의 목표는 비례성을 높이는 것이며, 그 답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라고 단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힘 없고 빽 없고 돈 없는 보통사람들에게 정치적 기회와 힘을 주는 제도다"며 "국회를 기득권 엘리트의 전유물이 아닌 보통의 주권자의 전당으로 만들자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평화당의 역사적 소명은 선거제도 개혁에 있다"며 “최우선적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 민심 그대로 선거제도를 완성한다. 이는 우리당 강령의 제1조에 명시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 대표는 "창당 이래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마부위침의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bfrogdgc@gmail.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