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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국민간식 어묵..알고보니 '소금폭탄'

김다이 기자 | 기사입력 2018/12/03 [16:33]

 

▲본 이미지는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pixabay


브레이크뉴스 김다이 기자= 겨울철 국민간식으로 불리는 어묵에서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어묵 13개 브랜드, 21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품질·표시 적합성 등에 대해 시험·평가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21개 제품의 영양성분은 1회 섭취량(조리용 100g, 간식용 한 개)당 평균 열량이 1일 에너지 필요량 대비 7.5%, 지방 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6.9%로 낮은 편이었지만, 단백질 함량은 18.9%, 나트륨은 33.7%로 높은 수준이었다. 전 제품이 방사성 물질, 미생물 등 안전성 기준에는 적합했으나, 영양성분을 표시 하지 않거나 틀리게 표시한 업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어묵은 영양성분 표시 대상 식품이 아니지만, 전체 21개 제품 중 14개 제품이 자율적으로 성분을 표시하고 있었다. 이중 노브랜드, 미도어묵, 초이스엘(롯데마트), 한성기업 제품은 영양성분 함량 표시가 표시기준의 허용오차 범위를 초과했고, 노브랜드, 동원에프앤비, 미도어묵, 부산대원어묵, 부산어묵 등 10개 업체 11개 제품은 원재료명의 제품 표시 정보가 온라인 정보와 달랐다.

 
또한, 100g당 제품별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 조리용 어묵 중에서는 부산어묵의 ‘프리미엄 어묵’이 1226mg으로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았고, 대원어묵 ‘야채왕대’ 920mg, 미도어묵 ‘부산 옛날어묵’ 907mg 순이었다.


간식용 어묵 중에서는 노브랜드(이마트PB)의 ‘빅어묵 바’가 644mg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한성기업 ‘맛있는 어묵바’ 547mg, 미도어묵 ‘신이내린 오징어야채 미도야점보’ 511.3mg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인 부산어묵 ‘프리미엄 어묵’을 100g에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61.3%에 달하는 나트륨이 들어있어 어묵 제품의 나트륨 저감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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