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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어폰 쉽게 고르는 방법

김성열 기자 | 기사입력 2018/11/14 [10:28]

 

브레이크뉴스 김성열 기자= 스마트폰이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이어폰 또한 스마트폰과 함께 없으면 안 될 존재가 됐다. 출·퇴근길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길을 걸을 때, 언제 어디서나 이어폰은 사람들의 귀에서 빠지지 않는다.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이어폰의 종류 또한 다양해졌다. 애플의 ‘에어팟’이 대중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무선·블루투스 이어폰 시장도 활발해졌고, 소모품에 불과했던 이어폰 인식도 고급화되면서 고가의 고성능 이어폰도 등장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어폰을 고르는데 있어서 소비자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디자인과 가격은 눈으로 보고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이어폰의 성능에 대해서는 비교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사양을 봐도 감도, 임피던스, 주파수 등 수치는 나와 있지만 어떠한 역할을 하고, 어떤 소리를 내는 지는 한 눈에 파악하기 어렵다.

 

좋은 이어폰을 고르기 위해서는 사양을 나타내는 수치를 이해해야 한다. 단순히 가격이 싸다고 좋은 이어폰은 아니기 때문이다.

 

먼저 감도의 경우 일정한 전력을 줄 때 어느 정도의 소리가 나오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수치이다. 감도가 높을수록 소리가 크고, 낮을수록 소리가 작다. 현재 대부분의 이어폰은 80~110 dB 정도로 출시되는데, 그 이상의 경우 난청이 오거나 고통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주로 103dB/mW의 형식으로 표기되는데, 이 경우 1mW의 출력에 103dB의 소리를 들려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임피던스는 전류가 얼마나 저항을 받는지 표현하는 것으로, 옴(Ω)으로 수치를 표현한다. 일반적으로 16Ω이 가장 많이 쓰이고 있고, 24, 32Ω 제품까지는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임피던스가 낮으면 저항이 적어 소리 출력이 효율적이며, 높을 경우에는 미세한 소음들을 없애줘서 보다 선명하고 디테일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어폰을 연결하는 미디어 기기 출력이 높을 경우 임피던스가 높을수록 음질이 좋아진다.

 

주파수는 이어폰이 낼 수 있는 음역대를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주파수 대역이 20~2만Hz 사이로 한정되기 때문에 이어폰 또한 이를 표준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고성능 이어폰의 경우 더 넓은 대역폭을 들려줄 수 있기 때문에 더 풍부한 소리를 표현할 수 있다. 

 

이외 에도 이어폰의 형태를 나타내는 커널형과 오픈형의 경우에는 취향에 따라 갈릴 수 있다. 우선 오픈형 이어폰은 지름이 넓은 드라이버(진동판)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며, 예전부터 사용해왔던 형태를 의미한다. 커널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은 드라이버를 바탕으로 공간감 있는 소리를 내기에 유리하고, 고음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지만 외부 소리를 차단해주는 차음감이 부족하다는 평이다.

 

커널형은 오픈형 이어폰보다 작은 드라이버를 사용하기 때문에 귀에 쏙 들어가는 모습을 하고 있다. 한 때, 무통증 이어폰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기 했을 정도로 착용했을 때, 이물감이나 어색함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귀를 꽉 막기 때문에 외부 소리가 차단돼 음악에 집중할 수 있지만, 외부에서 사용할 경우 위험할 수도 있다. 주로 저음에 강하다고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고음 강화형도 출시되고 있다. 이어폰 선을 건드리면 ‘지직’거리는 소리가 나는 터치 노이즈가 발생하기도 해, 불편함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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