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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사이클 금메달리스트 이민혜, 급성백혈병 투병 중 사망..향년 33세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8/11/13 [17:58]

▲ AG 사이클 금메달리스트 이민혜 사망 <사진출처=이민혜 인스타그램>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전 사이클 국가대표 선수 이민혜가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투병하던 중 12일 끝내 사망했다. 향년 33세.

 

故(고) 이민혜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AG) 여자 개인추발 금메달, 포인트레이스 은메달, 개인도로독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도로독주 금메달, 개인추발 은메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단체추발 은메달을 목에 건 사이클계의 간판선수다.

 

특히 고인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해 한국 사이클 역사상 최초로 메달에 도전하기도 했다. 또한 2011년 사이클대상 최우수상, 2016년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상한 바 있다. 하지만 이민혜는 2016년 갑작스러운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사이클 선수 생활을 중단했다.

 

지난 5일에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축구 대표팀이 이민혜에게 후원금 1천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당시 이민혜는 “병실에서 이번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의 활약을 지켜봤다. 다른 종목 선수들임에도 찾아주어서 정말 고맙다. 더욱 용기를 내 병마를 이겨내겠다”고 말하기도 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 AG 사이클 금메달리스트 이민혜 사망 <사진출처=대한축구협회>     © 브레이크뉴스


또한 이민혜는 앞서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퇴원하기로 했는데 취소됐다. 다음주에 들어가는 항암치료를 내일 들어간다. 내 몸상태는 지금 어떠한지. 이제는 힘이든다. 어떻게든 먹어야 한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이민혜는 “체력이 떨어지면 안 되고, 정신을 붙잡아야 한다고 한다. 연락한 사람들과 면회 온 사람들이 용기를 준다. SNS를 해도 용기의 글을 읽는다. 그러나 솔직히 많이 힘들다. 견딜 수 있도록 버티고 있다”며 회복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AG 사이클 금메달리스트 故 이민혜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연세장례식장 지하 2층 1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이다.

 

dj32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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