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대한항공 군용 무인정찰기 사전점검 비행서 추락..안보공백 우려

김성열 기자 | 기사입력 2018/11/07 [14:47]

▲  대한항공 무인정찰기, 출처 : 대한항공   © 김성열 기자

 

브레이크뉴스 김성열 기자= 21세기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20대 국회 국정감사는 10월 29일자로 끝났다. 1년에 고작 30일, 각 상임위별 지적사항이 폭탄처럼 쏟아져 나온다. 향후 개선되고 시정해야 할 문제들이 넘쳐나지만, 국감기간 주목받지 못했다면 이내 사장되고 만다. 그러고선 구태는 또 다시 반복된다. 이에 본지는 국민의 알권리 차원과 법적·제도적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비록 조금 늦더라도 미처 게재하지 못한 뉴스를 계속해서 싣고 자 한다. (편집자 주)

 

우리 군의 감시 체계 중 하나인 군용 무인정찰기가 자체 점검 비행 도중에 야산으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돼 안보 공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양산 중인 사단정찰용 무인항공기(UAV)가 지난 8월 15일 경기도 연천군 일대에서 이뤄진 사전점검 비행을 위해 이륙한지 20분 만에 엔진회전수(RPM) 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항공은 2015년 말 방위사업청과 사단정찰용 UAV 양산 계약을 맺었고, 방사청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약 40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UAV 10대 이상을 양산할 계획이었다. 

 

이 사단정찰용 무인항공기 (UAV)는 폭 4.2m, 길이 3.4m로 활주로 상태가 좋지 않거나, 야간 혹은 안개로 시야가 좋지 못한 상황에서도 자동으로 착륙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또한, 산악 지형이 많은 환경에서도 급강하 비행 능력을 갖추고 있고, 비슷한 성능의 무인기에 비해 크기도 작아 운영비 절감 효과 또한 누릴 수 있어 우리 군의 정찰자산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군의 UAV 도입은 더욱 늦어질 것으로 예상돼 전방 감시에 공백이 생길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초 대한항공은 지난 2016년 말에 1호기를 납품해야 했지만 UAV 소프트웨어 문제 등으로 납품이 20개월 정도 지연된 바 있으며, 항공업계에서는 엔진 계통의 사고이기 때문에 사고 분석과 보완에만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사고에 대해 이 의원은 “국방부가 최전방 GP 철수하려는 상황에서 무인정찰기 도입에 차질이 생기면 전방 감시는 누가 하느냐”며 “안보 공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break9874@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