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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습관 ‘유기농 새싹생리대’..알고보니 라돈범벅?

김다이 기자 | 기사입력 2018/10/17 [09:26]

▲ '안전한 생리대'를 검증하는 광고영상 © 오늘습관 홈페이지

 

브레이크뉴스 김다이 기자= 유기농 새싹 생리대로 인기를 끈 오늘습관 생리대에서 기준치 10배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JTBC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김포대학교 환경보건연구소와 실시한 '오늘습관 생리대' 라돈 수치 측정 결과 생리대에서 법정 기준치인 148Bp의 10배가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


오늘습관 생리대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에서 생리대에서 새싹이 자라나는 영상을 통해 광고하면서 '새싹생리대'로 입소문을 탔으며, 제올라이트라는 광물을 이용한 특허패치로 악취제거와 세균걱정을 덜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100% 유기농'이라는 이름을 걸고 판매되고 있고, 예약주문을 해야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JTBC뉴스룸에서 박경북 김포대 환경보건연구소장은 "워낙 피부하고 접촉이 가깝기 때문에 이를 통해 피부암이나 여성 특유의 암과 직결될 수 있다"며 "제올라이트가 아닌 다른 물질이 도포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교수는 "생리대에서 흑갈색과 적갈색 파우더가 보이는 걸로 보아 제올라이트가 아닌 모나자이트가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 라돈검출을 해명하는 공지내용  ©오늘습관 홈페이지


이에 대해 '오늘습관'은 라돈검출 의혹을 반박하며 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방사능 검출 시험결과서를 공지하며 대한민국 방사능 안전기준 수치보다 훨씬 낮다고 반박했다.


또한, 언론에서 측정한 라돈수치는 '국가인증'이 아닌 단순히 저가 라돈측정기인 '라돈아이'로 측정했으며, 라돈아이는 검사환경과 변수로 인해 정확한 수치 측정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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