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상문 기자 |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보수야당은 국정 발목잡기에만 혈안이 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생산적인 국정감사를 기대했을 국민들에게 실망만 안겨준 하루였다. 국감 첫 날인 어제, 곳곳에서 근거 없는 비방과 막무가내 정치공세가 난무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보수야당은 판문점 선언과 평양 공동선언에 대한 비준 동의는 고사하고 어떻게든 한반도 평화의 새질서를 훼방 놓으려는 공세만 이어갔다”며 “국토부 국감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남북 경협에 수백조원이 든다. 대북제제를 무시하고 경협을 추진한다고 또다시 비난만 퍼부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북군사합의에 대해서도 또다시 무장해제, 항복문서라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되풀이 했다. 그러나 남북경협과 군사합의는 평화의 시대를 미리 준비하기 위한 것이고 남북군사합의서는 우발적 충돌을 완화하는 조치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2014년 쌍수를 들어 통일대박을 외쳤던 자유한국당이 왜 지금은 대북 퍼주기라고만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보수야당에게는 한반도 평화의 시계를 거꾸로 되돌려 냉전시대로 되돌아가겠다는 생각밖에 없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비난했다.
또, 그는 “법사위의 대법원 국감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대법원장을 증인으로 불러서 직접 질의하겠다고 우기는 바람에 첫날부터 파행을 겪었다”며 “그동안 국회가 대법원장을 증인으로 세운 전례가 없다. 3권 분립의 정신을 존중하기 때문이다”고 꼬집었다.
홍 원내대표는 ‘국감은 국회에 주어진 권한이다. 그러나 권한의 행사는 합리적이고 생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보수야당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정쟁 국감으로 만들려고만 한다. 이것은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고 민의를 대변하지 않는 오만의 극치다. 생산적 국감을 위해 보수야당은 정상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