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공항 이전 대구시민 뜻 모아달라"

"대구경북 경쟁력은 공항 이전 위한 시민 뜻 반드시 필요" 강조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8/10/03 [12:37]

【브레이크뉴스 경북 】이성현 기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대구공항 이전과 관련하여 ‘대구시민들의 뜻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2일 시도지사 교환근무를 위해 대구시청에 출근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대구경북이 오늘처럼 힘겨워 진 것은 세계화, 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공항이 부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구 경북은 다시 하나로 뭉쳐야 경쟁력이 생기고, 그 경쟁력을 뒷받침 할 것 가운데 하나가 공항 이전이자, 허브급 공항 소유”라고 덧붙였다.

▲ 대구시 공무원들에게 특강하고 있는 이철우 도지사 (C) 경북도 제공

이 지사는 “반드시 대구공항 이전을 성공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구시민들이 공항에 뜻을 모으지 않으면 어렵다. 공항 문제에 두 도시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대구공항 이전은 권영진 시장이 밀양 신공항 건설이 무산되면서 제시된 대안이다. 대구시민과 정치권 일부에서는 권 시장이 박근혜 정부의 일방적 제안을 그냥 받아들였다며 반대하고 있다. 권 시장은 이에 대해 “대구의 미래를 위해서는 현재와 같은 규모의 공항으로는 미래를 열어나갈 수 없다”면서 “3700미터급 대형 활주로를 보유한 허브급 공항을 갖춰야만 세계로 나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이철우 일일 대구시장 (C) 이성현 기자

정치권의 목소리는 민주당과 한국당의 일부만 제외하고는 국회의원들 사이에서는 공항 이전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들 역시 권 시장의 주장에 공감하고 있으며, 현재의 규모와 바로 옆에 있어 편리하다는 이유만으로 이전불가를 주장하는 것은 미래 대구를 포기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가 2일 대구시민들의 뜻을 모아달라는 당부는 ① 상생을 통한 대구경북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고 ② 우물안 개구리식 인식을 벗어야 미래가 열린다는 의미를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본인들이 스스로 각자의 근무지를 바꾸면서 상호 배려의 원칙과 상대방의 입장에서 현안들을 챙겨보려는 대구경북 상생의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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