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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을 사랑하라!" 소크라테스 이후 가장 강력한 주문

BTS-방탄소년단 유엔단상에 서다

류재룡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8/09/28 [11:20]

▲ 방탄소년단 유엔 연설 <사진출처=유니세프>     ©브레이크뉴스

 

방탄소년단이 몇 년째 세상을 흔들어 놓네. 유엔에서 연설까지 하고 내 자신을 사랑하라.


소크라테스 이후에 가장, 호소력 있는 말이 아닐까요. BC 470년, 2500년 전의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 2018년 방탄은 내 자신을 사랑하라. 고뇌하고 방황하는 전 세계 젊은 친구들에게 굳건한 믿음을 송출하는 연설에 감명을 받는다.

 

내 자신을 사랑하라. 어떻게 왜소합니까. 외모의 컴플렉스 있습니까. 가난하고 내 꿈,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돌아오는 발길이 무겁습니까. 모든 게 자신과 비교되어 좌절 된 언어로 욕짓거리를 달고 삽니까.

 

방탄들 봅시다. 그 정상에 오를 때까지 별로 좋은 환경이 아니었지요..학교 공부에 그리 밝은 성적도 아니었겠죠. 오직 춤추고 내 노랫말에 곡을 붙이는 데 음습한 지하에서도 꿈은 자란다는 걸 그들도 처음엔 힘들고 괴로움이 없었겠어요. 그 고통스런 언어, 집에서 나와 그룹의 친구들과 여자 친구들이 낄 사이가 없었겠죠.

 

튕겨져 나온 화살 하나가 과녁에서 멀리 아주 먼 곳에 떨어져 열 몇 살 때 시작 된 용기와 도전. 십년이 흐르는 동안 내 고독함. 내 스타일. 내 소망. 나의 사랑. 모든 게 너가 아닌 나. 나로부터 끄집어 낸 언어의 시가 가슴을 뚫고, 솟아오르고, 리듬의 탄생이 오직 나를 향하여. 나를 가장 사랑한 놈. 오기와 광기적 눈물을 담고. 맑은 에너지의 폭발. 움켜쥐고 엎어져 독백으로 끝내지 않은 사랑의 마음. 나는 나를 통해 밝은 세상 거울이 되라.

 

가을 길에 나온 도토리. 자신의 껍질을 벗기 위해 어둠의 벽에 서서. 나를 내놓기 위한 도전, 쉬지 않았고 뒤로 돌려 땅속으로 기어들지 않았고. 마침내 청빛 하늘에. 와 푸른 하늘. 나를 내놓아 보이는 거울에 자신을 비춘다.

산들거리는 바람을 받아 생생한 결실로 나를 위해. 나를 사랑하세요. 방탄소년단이 던진 아름다움의 도토리알맹이를 가슴에 담는다. 내 영토에 피어난 순수하고 절제된 나의 옷을 입혀 아. 아름다움은 내가 주먹을 불끈. 솟구쳐 오르는 내 힘을 사랑하라.


*필자/류재룡. 작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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