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처음 남북미 간의 대화로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한다는 게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갖는 가장 중요한 의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관련 그동안 남쪽의 이야기를 북쪽이 전혀 인정하지 않았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동창리 엔진실험장 미사일 발사대를 지금도 자진 해체하고 있다. 북한이 싱가폴 회담 정신에 부응하는 미국과 상호간의 조치가 있다면 영변 핵시설을 영구히 폐기할 용의가 있다는 것이다” 며 “이는 북미 대화의 굉장한 환경을 만든 중요한 시도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 일정과 관계없이 당대표 3명이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면담했다. 북의 최고인민회의와 대한민국 국회가 연내에 국회회담을 하자는 내용이었다”며 “그동안 예비회담만 했는데 예비회담뿐만 아니라 본회담을 해, 필요하면 구체적인 합의사항을 실천하도록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고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10.4 선언이 올해로 11주년이 되는데, 그 기념행사를 평양에서 해보자고 제안했다. 내년 3.1운동 100주년 행사를 남북이 공동으로 민족적인 차원에서 성대히 하자고 제안했다”며 “이에 대해 정부도 추진하고, 입법 할 것은 입법하고, 비준할 것은 비준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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