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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최고위원 “평양공동선언, 비핵화 북미대화 징검다리”

남북 정상의 백두산 등정, 전 세계에 알리는 최고의 명장면!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기사입력 2018/09/20 [11:00]

민주평화당 최경환 최고위원(광주 북구을,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20일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서 “남북정상회담 결과물인 평양공동선언은 비핵화 북미대화로 가는 지렛대, 징검다리를 놓고 돌파구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 최경환 의원은  “70여년간 군사력만 가지고 안보를 지켜왔고, 그에 대한 변화가 준 반응이라고 생각한다”며, “잘못하면 사회 갈등, 정치 갈등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런 논란과 갈등을 없애기 위해서는 북미대화에 속도를 내서 비핵화 진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최경환 최고위원은 “비핵화와 군사회담 분야에서 좋은 성과가 있었다”며, “남북회담 때 핵문제를 이야기하면 북측은 ‘핵 문제는 미국과 이야기 하겠다. 말도 꺼내지 말라’고 하면서 회담장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적도 있었지만 이번 평양 회담에서 비핵화 문제가 명문화 되고, 특히 영변 핵시설 폐기를 명문화한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고 대단한 합의이다”고 강조했다.

 

최 최고위원은 “영변은 북한 핵 능력의 60∼70%가 집중되어져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것의 폐기를 명문화해냈다는 것은 북미회담의 문을 다시 추동할 힘을 만들어 준 것으로, 이제 북미회담의 개최를 통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 정부에 고마워 해야한다”고 피력했다.

 

김대중 대통령의 결단, ‘첫 물방울’이 없었다면  지금의 강물과 같은 큰 변화 만들 수 없어...

 

그는 “‘첫 물방울이 가장 용감하다’는 시처럼, 김대중 대통령의 결단 즉, 첫 물방울이 없었다면 지금의 강물과 같은 큰 변화를 어떻게 만들어 냈을지, 이명박-박근혜 시절에 전쟁 위기까지 간 적이 있었으나 다시 희망을 보게 됐다”며, “남북관계 진전뿐만 아니라 한반도, 동북아시아의 최대 현안인 핵문제까지 우리 남북이 주도적으로 앞장서서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보고 김대중 대통령도 크게 기뻐하시고 좋아하실 것이다”고 역설했다.

 

최경환 최고위원은 청와대가 평양 공동선언을 통해서 실질적인 종전을 선언했다고 평가한 것에 대해서는 “군사분야에서 좋은 합의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합의내용에 대해서 국내 반응들과 정치권의 반응도 많이 다른 부분도 있다”며, “앞으로 남북미 간에 있을 종전선언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지만 이번 합의는 본격적인 군축이라기보다도 군사적 신뢰구축 단계, 평화구역을 설정하고 비행구역이나 정찰 구역을 축소하는 초보적인 단계이다. 비핵화와 연계되어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더 신중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이 평양 공동선언문에 대해 수용불가, 우리만 무장해제했다며 비판을 한 것을 두고는 “군비 감축이나 군축논의에서 항상 일어나는 보수세력들의 움직임은 예상되었던 것이다. 평화 알러지, 군축 알러지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일축했다.

 

사회 갈등, 정치 갈등 확대되기 전, 북미대화에 속도 내서 비핵화 이뤄야

 

그는 “70여년간 군사력만 가지고 안보를 지켜왔고, 그에 대한 변화가 준 반응이라고 생각한다”며, “잘못하면 사회 갈등, 정치 갈등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런 논란과 갈등을 없애기 위해서는 북미대화에 속도를 내서 비핵화 진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최고위원은 남북경제협력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철도, 도로 착공식은 가능하겠지만 철도를 위해서 레일이 가야하고 침목이 가야 하는데 레일 밑에 까는 침목은 제재 품목이 아닐 수 있으나 철강 제품인 레일은 제재 품목이다”며, “비핵화 진전이나 유엔과 미국의 대북제재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이행하기가 실질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비핵화가 구체적으로 진전이 되고 신뢰가 쌓이면 철도문제나 개성공단 재가동 문제를 제재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형식으로 하나하나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에 대해서는 “2000년 6.15공동선언에도 김정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명시되어 있었는데 성사되지 못했다”며, “남북 간 신뢰가 확인되고 또 북미정상회담에서 핵문제 해결의 가닥이 잡힌다면 충분히 서울에 올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며,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서울에 오겠다고 얘기를 해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남북 정상의 백두산 등정, “남북의 단합, 화해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최고의 명장면!"

 

남북 정상이 백두산으로 가는 것과 관련해서는 “남북의 단합, 화해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최고의 명장면이고, 이벤트라고 생각한다”며,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공고한 신뢰를 확인하는 최고의 이벤트라고 생각하고 좋은 백두산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남북 정상이 백두산 등정에서 추가로 합의할 내용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정상 간 공동선언으로 합의한 것이 최고 합의이기 때문에 백두산 관광문제나 금강산 관광처럼 북을 통한 백두산 관광을 합의하는 일들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을 환영하는 평양 시민들에게 90도로 허리를 굽혀서 인사를 한 것에 대해 보수진영이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트집 잡을 것이 없어서 그런 것을 트집을 잡는가. 그런 모습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소탈한 모습과 국민과 주민들에게 가까이 가려하는 심정을 충분히 표출한 것이다”며, “15만 관중들 앞에서 연설을 하지 않았나. 우리 지도자들이 북한 주민과 북한 지도자들이 우리 주민과 가까이 한다는 것은 남북의 화해협력을 위해서 앞으로 통일의 과정에서 민족 공동체를 확인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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