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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창업주 사위, 검찰 조사 중 투신..생명 지장 없어

최애리 기자 | 기사입력 2018/09/12 [10:22]

 

브레이크뉴스 최애리 기자= 검찰에서 조사를 받던 이강남(60) 광동한방병원 이사장이 지난 11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인근 12층에서 투신해 중상을 입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중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검찰청사 밖으로 나갔다. 이후 담당 변호사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냈다. 변호사는 즉각 경찰에 신고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서초역 일대를 수색했다.

 

경찰은 오후 7시 20분경 검찰청사에서 약 400m 떨어진 한 빌딩에서 ‘쾅’ 소리가 났다는 제보를 받았고, 빌딩 부근에 쓰러져 있던 이 이사장을 발견했다. 현재 이 이사장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의식이 있는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광동제약이 한 광고대행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10억원대의 리베이트를 챙긴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검찰은 회사 고위층이 업체 선정 및 리베이트 수수에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전·현직 임원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이 이사장은 광동제약을 창업한 최수부 창업주의 셋째 사위로, 광동제약 기획조정실장, 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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