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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제15회 산골공연예술잔치, ‘다시 촌스러움으로’ 9일 개최

임창용 기자 | 기사입력 2018/08/07 [12:46]


브레이크뉴스 충북임창용 기자=폭염과 열대야로 지친 요즘,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제15회 산골공연예술잔치(이하 산골’)가 오는 8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영동군 용화면 자계리 소재 자계예술촌 무대에 오른다.

 

자계예술촌(대표 박연숙)이 주최하고 영동군이 후원하는 공연은 총12개 단체에서 10개 작품이 공연되며, 연극, 뮤지컬, 전통연희에 기반한 몸짓춤극, 마당극, 마임, 현대무용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진다.

 

공연 첫 날은 자계리 부녀회에서 15년째 관객 모두에게 무료로 잔치 국수를 제공하며 훈훈한 정을 나누고 총 6개 작품으로 관객을 맞을 예정이다.

 

자계예술촌 박창호 예술감독이 4년째 지도하고 있는 용화면 주민 풍물패가 개막 식전 분위기를 한층 북돋는다.

 

이 공연 중 기대가 되는 작품은 충북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2018창작거점공간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작가의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는 점이다.

 

그 중 이란 작품은 전통연희에 기반한 몸짓춤극으로 무대에서 직접 연주하는 현대음악과 전통춤이 만나는 독특한 형식을 띤 작품이며 자계예술촌 대표인 박연숙과 예술감독인 박창호가 직접 출연한다.

 

 

또한 자계의 비밀은 프로젝션 맵핑 작품으로 자계리 주민과 주변환경, 예술활동 등을 담은 영상물이 야외 무대공간에 3차원적으로 투사될 예정이다.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은 극단 큰들의 대표 작품으로 오랜 세월 등 돌리고 지내오던 아랫마을과 윗마을 두 청춘남녀의 사랑을 계기로 서로 화해하고 화합하는 과정을 마당극의 재담과 풍물놀이, 전통연희와 결합해 신명나게 풀어낸다.

 

둘째 날 첫 공연은 극단 보물의 목각인형 콘서트가 야외무대에 오른다.

 

다소생소한 마리오네트라는 목각인형이 신비하고도 아주 정교한 움직임으로 남녀노소 구분없이 관객은 모든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킬 작품으로 기대가 된다.

 

이어지는 극단 일터의 슴슴삼삼한 몇가지 이야기는 우리네 삶의 한켠을 과장없이 진실된 시선으로 들여다 본 작품으로 잔잔한 연극적 재미가 짙다.

 

셋째 날은 극단 경험과 상상의 뮤지컬 투명인간이 첫 순서를 연다. 이 작품은 마트노동자들이 겪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노동,여성, 인간의 권리를 찾아가는 긴 여정을 뮤지컬 양식에 담고 있다.

 

뒤이어 갑자기 사라진 베트남에서 시집 온 아내를 찾아 나선 순박한 시골 사내가 겪은 비루하고도 냉혹한 현실을 풍자적으로 담고 있는, 2015 거창국제연극제 금상 작품인 극단 떼아뜨르의 내사랑 하이엔이 마지막을 장식한다.

 

관람료는 관객 모두가 공연 잔치판을 함께 만드는 주체적 참여자이길 바라는 의미로 느낌만큼, 감동만큼스스로 책정한 후불 자유 관람료제를 적용한다.

 

군 관계자는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지붕삼아, 아름다운 자연에 흠뻑 젖을 수 기회가 마련되니, 가족, 연인, 친구, 이웃 등 소중한 사람들과 한여름밤의 멋진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와 더불어, 11일에는 도마령 정상에서 4회 산촌문화축제, 10~12일에는 심천역 광장에서 1회 생활연극축제16일과 17일에는 상촌초등학교와 학산중고교에서 한여름밤의 영화데이트가 에서 각각 되는 등 여름밤의 낭만을 전할 이색적인 문화행사가 잇따라 군민들을 찾는다.

 

 


원본 기사 보기:충북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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