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자이 아파트 입주 예정자 GS건설 청와대 앞서 항의 시위

"요구사항이 받아드려질 때까지 촛불 집회 등 항의 수위 높힐 것"

박영재 기자 | 기사입력 2018/07/25 [18:19]

【브레이크뉴스 포항】박영재 기자=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인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GS건설 자이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25일 시공사인 GS건설 본사와 청와대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포항 자이아파트 입주예정자 50여명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어 GS건설의 성의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준공검사를 앞둔 아파트에서 배관 누수, 곰팡이, 얼룩 및 변색, 마감재 뒤틀림, 계단 파손, 옥상 균열 등 곳곳에서 부실공사 흔적이 발생한데 대해 항의했다.

 

입주예정자들은 특히, “입주예정가구 80% 이상에서 하자가 발생했다”며 “GS건설이 입주 지체 보상금을 물지 않기위해 미시공 상태에서 사전점검을 강행한 탓”이라고 주장했다.

 

포항 자이 입주예정자협의회장 이 모씨는 “하자문제 발생은 한 두 가구에 그치는 게 아니라 사전점검이 진행한 날로부터 현재까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누수로 인한 스프링쿨러 부식이 다수 가구에서 발견됐고 소방 승인이 났음에도 공용 소화전 부스 안에 소방 호스가 없는 등 이해할수 없는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날 서울 청와대 분수대광장에서도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입주 예정자들은 “포항시가 부실공사로 발생한 하자보수가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에서 준공 승인을 내 주는 것은 절대 안된다”고 말했다.(사진)

 

▲ (C) 독자 제공

 

입주민들은 또 “하자보수 등 자신들의 요구사항이 받아드려질 때까지 촛불 집회 등을 여는등 항의 수위를 높혀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GS건설 측은 입주자들이 제기한 하자 부분은 다음달 입주 전 수리해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하자와 부실시공은 다르다”며 “지금 자이에서 하는 건 하자보수”공사라고 말했다. 이어 스프링쿨러 부식에 대해서는 “1500세대 모든 집이 그렇지 않다. 몇몇집에만 부식이 발생했을 뿐이며 어느 아파트이든지 100%로 하자 없는 곳은 없다. 이런 이유로 하자보증보험이 필요한게 아니냐”며 고 말해 GS건설 입장을 대변했다.

 

한편 ‘포항시 1호’ 자이로 주목받았던 이 아파트는 2015년 분양 당시 3.3㎡당 950만원대로 포항지역 최고가로 분양됐다. 청약경쟁률도 평균 34대 1, 최고 106대 1로 역대 포항 아파트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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