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문화재 夜行'… 과거‧현재‧미래 공존

천년별밤 백제왕궁, 특색 있는 체험‧다양한 볼거리로 풍성

최유란 기자 | 기사입력 2018/07/21 [18:35]

 

▲  전북 익산시가 '백제무왕은 아름다운 왕궁을 왜 익산에 지었을까?'라는 주제로 천년 고도의 살아 숨 쉬는 과거와 현재‧미래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한 "천년별밤 백제왕궁 익산문화재 야행(夜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도심에서 떨어진 장소인 '백제 왕궁'에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대 성공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일궈낸 결과"라며 "오는 10월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석별의 정을 나누고 있다)                                                                                            / 사진제공 = 익산시청     © 최유란 기자

 

▲  참가자들이 직접 제작한 연꽃등을 들고 소원을 빌며 '왕궁리 5층 석탑'을 돌며 소원을 비는 "천년기원을 담은 탑돌이"가 진행되고 있다.                                                                                                                        © 최유란 기자

 

▲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무박 일정으로 진행된 "천년별밤 백제왕궁 익산문화재 야행(夜行)"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이 소원을 빌기 위해 직접 제작한 '연꽃등'을 왕궁리 석탑 앞에서 밝히고 있다.                                    © 최유란 기자

 


 

 

 

전북 익산시가 '백제무왕은 아름다운 왕궁을 왜 익산에 지었을까?'라는 주제로 천년 고도의 살아 숨 쉬는 과거와 현재미래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한 "천년별밤 백제왕궁 익산문화재 야행(夜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재를 관람하면서 거리를 걷고공연을 보고역사를 되새기는 문화재청 공모 사업에 선정돼 지난 20일 오후 6시부터 21까지 관광객 유치와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차원으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 처음 진행된 이번 야행(夜行)당신을 기다리며 천년을 서 있었네 야경(夜景) 백제왕궁 야연 야설(夜說) 천년의 길, 천 걸음 야로(夜路) 재미있는 백제이야기 야사(夜史) 야식(夜食) 야화(夜畵) 야시(夜市) 야숙(夜宿) 등이 풍성하게 펼쳐졌다.

 

특히 왕궁리 석탑 앞에서 직접 제작한 연꽃등을 들고 소원을 빌며 '왕궁리 5층 석탑'을 돌며 소원을 빌어보는 "천년기원을 담은 탑돌이"와 백제문화제 국보 2점과 보물 1점의 형태로 제작된 구조물에 소원과 미래의 계획 등을 적어 걸어둔 "천년 사랑의 소원남기기"는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을 담아내며 다른 곳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장관을 이뤘다.

 

또 백제 30대 무왕의 입궁 행렬을 재현한 백제 무왕 입궁식을 시작으로 퓨전 국악 공연백제 왕궁에 울린 풍류의 선율은 왕궁을 찾은 관람객들을 감성에 젖어들게 했다.

 

또 이번 "야행(夜行)'은 한 여름 밤 달빛을 받으며 백제 왕궁 후원을 산책하는 시간을 통해 천년 고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감동의 물결이 출렁였고 문화재에서 12일 체험할 수 있는 야숙(夜宿) 프로그램인 '별밤 캠프' 역시 색다른 추억을 안겼다.

 

이 밖에도, 무형문화재 마당놀이를 통한 백제 무왕 입궁식으로 야행 개막을 알린 뒤 신명나는 무형문화재(기세배이리향제줄풍류목발의 노래)를 즐겼고 퓨전 국악공연과 버스킹 공연이 유적지 곳곳에 울려 퍼지며 야간 문화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또한 빛을 이용한 마술 공연을 통해 백제 왕궁의 아름다운 밤을 제공하는 등 역사 이야기꾼이 들려주고 샌드아트가 보여주는 백제왕궁 속 공중화장실 이야기와 왕궁에 얽힌 비밀스럽고 감춰진 이야기가 쏟아졌다.

 

아울러, 달 밝은 밤 왕도 주막에서 '가람 이병기' 선생의 시조를 듣고 직접 써보며 읊어 보는 체험 시간 및 행사장 곳곳에 얼음이 배치됐고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교통편의까지 제공하는 등 참가자들을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쓴 흔적이 곳곳에 보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 문화재 야행이 도심에서 떨어진 장소인 '백제 왕궁'에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대 성공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일궈낸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정 시장은 오는 10월에 한 번 더 진행될 야행 행사에도 더욱 알차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준비해 익산의 대표 문화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익산문화재 야행(夜行)'은 문화재가 가진 문화콘텐츠로 가치 및 활용가능성을 재확인하는 계기로 승화되는 동시에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알리는 성과를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제 왕궁"은 세계문화유산으로 1977년 왕궁터가 발견되면서 현재까지 40여년 동안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역사적인 장소로 백제 문화권 가운데 유일하게 익산에만 존재한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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