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법인세 증가 효과 ‘톡톡’..작년 세수 9.5% 늘어난 255조6000억원

김은지 기자 | 기사입력 2018/07/19 [15:55]

 

브레이크뉴스 김은지 기자= 국세청이 2017년 걷어들인 세수는 255조6000억원으로, 2016년 대비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세청이 발표한 ‘2018년 국세통계 1차 조기 공개’ 자료에 따르면 세목별로는 소득세가 2016년 대비 9.6% 증가해 76조8000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법인세는 59조2000억원이었지만 전년대비 13.5% 증가하면서 증가폭이 가장 컸다. 부가가치세는 8.5% 늘어난 6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세무서별 세수 1위는 남대문세무서가 11조6000억원으로 2010년 이후 7년 만에 1위를 달성했다. 2위는 2016년 1위였던 수영세무서로 10조9000억원이었다. 

 

작년 고액·상습체납 명단공개자의 현금징수액은 1870억원으로 전년대비 18.8% 상승했다. 최근 5년간 고액·상습체납 명단공개자의 현금징수액은 총 7188억원으로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상속세 및 증여세의 신고건수와 재산금액도 2013년 이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017년 상속세 신고 재산은 16조7110억원으로, 전년 14조6,636억 원에 비해 14.0% 증가했다.

 

피상속인도 6970명으로 12.1% 증가했다. 1인당 평균 상속재산은 24억 원으로 2016년(23억6000만 원)에 비해 1.7% 늘어났다.

 

법인세 신고법인 수 및 총부담세액은 전년에 비해 각각 7.8%, 16.8% 증가했다. 2017년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은 69만5000개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신고서 상 총부담세액도 51조3000억 원으로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2000cc 이하 승용자동차의 개별소비세 신고세액은 2016년에는 감소했으나, 2017년에는 5.3% 증가 추세로 전환됐다. 2000cc 초과 승용자동차도 6.5% 증가했다. 반면, 유흥음식주점의 개별소비세 신고세액은 매년 지속적 감소 추세이며, 골프장도 2015년부터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국세청은 국민들의 이해를 돕고 조세정책 수립 및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12월에 국세통계연보를 발간하고 있다. 또한, 국세통계연보 발간 전이라도 국민들이 국세통계정보를 보다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도 중에 생산 가능한 국세통계는 조기에 공개하고 있다.

 

올해도 2회에 걸쳐 조기공개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번에 1차로 공개된 국세통계표에는 지난해 보다 8개 증가한 79개 항목이 담겨있다. 분야별로는 부가가치세 33개, 법인세 16개, 징수(세수) 13개, 상속·증여세 8개, 소비세 7개, 기타 2개로 구성돼 있다.

 

break9874@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