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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명물 만석닭강정 위생관리 '심각'..식약처 규정 위반 적발

김은지 기자 | 기사입력 2018/07/18 [14:03]

 

▲식품취급 시설의 비위생적 관리로 적발된 만석닭강정 속초 중앙시장점.     ©식약처

 

브레이크뉴스 김은지 기자= 속초의 명물로 불리는 만석닭강정이 위생기준 위반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발됐다. 

 

식약처는 유통기한을 위조하는 등 식품 관련 법령을 위반한 이력이 있는 식품제조업체 428곳을 재점검한 결과 23곳이 다시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중 하나인 만석닭강정은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했다. 조리장의 바닥 및 선반에는 찌꺼기가 남아있었고, 주방 후드에 기름때와 먼지가 쌓여 있는 등 청결하지 않은 상태로 조리시설이 운영된 것으로 조사됐다. 

 

종업원 위생교육도 준수하지 않았다. 매월 1시간 이상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기록을 보관해야 함에도 휴무중인 종업원이 교육 참석명단에 기록돼 있는 것이 드러났다. 

 

이 밖에도, 찬푸드, 케이와이바이오, 하이푸드, 시엘베이커리, 한국네츄럴팜, 농업회사법인 마동이식회사 고려농산 마을식품, 대성제분 주식회사, 삼오미트 등 곳이 식품 위생 규정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았다. 

 

한편, 만석닭강정은 메인 홈페이지에 식약처 위생규정 위반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만석닭강정 "먼저 이번 일로 상심했을 고객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지난 5월에 실시된 식약처 점검에서 시설부분인 조리장 후드에 기름때, 먼지가 쌓여 있어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고객들의 우려를 방지하고자 기존에 사용했던 후드와 닥트를 전편 교체하고 있다"며 "직원 위생교육도 강화애 모든 직원들이 위생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더욱 안전한 제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break98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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