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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미장성급회담 생산적...미군유해 발굴 합의”

"16일 유해 송환과 다음 단계 조율 위한 실무회담 시작될 것"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8/07/16 [10:22]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미국 국무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북한에서 이미 수습된 유해들 송환 문제를 포함 다음 단계들을 조율하기 위한 양국 당국자들 실무회담이 월요일(16일)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북미 장성급 회담후 성명에서 "오늘 회담은 생산적이었고 협력적이었으며 확고한 약속들로 귀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더해 양측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5천3백명으로 추정되는 미국민 유해를 찾기 위한 현장 발굴 작업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날 판문점 북미 장성급 회담에 대해선 "7월15일 미국측 대표단이 2009년 이후 처음 북한과 장성급 회담을 가졌다"며 2009년 3월 개최후 9년 4개월 만에 열린 회담임을 강조후 "이번 회담은 싱가포르(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 약속을 실행하기 위한 목표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담은 미국측 대표단엔 공군 소장인 마이클 미니한 유엔군사령부 참모장, 북측 대표단 경우 미국과 같은 급(북한 계급상 중장) 인민군 장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약 2시간여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렸다. 

 

'워싱턴포스트(WP)'는 회담 상황을 알고 있는 미국 정부 당국자가 회담 결과에 대해 "생산적이었다"며 "유해송환을 위해 일부 세부사항에 대한 조율이 남아 있지만 초기 송환작업을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해 일정 부분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북측이 회담 격을 장성급으로 높이고 유엔사와의 채널을 복원시킨 것을 놓고 유해송환 문제뿐 아닌 북측이 강력 요구한 종전선언 문제 논의 역시 시작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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