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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시계 역시 쏜살같이 빠르게 가고 있다!

지금, 국민의 최대 관심사는 경제와 약탈적 증세

정구영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8/07/11 [15:27]

▲ 정구영     ©브레이크뉴스

살다보면 두 가지가 어렵다. 하나는 죄를 안 짓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용서를 하는 것이다. 남을 용서해야 자신도 용서를 받고 자유케 한다.

 

“방약무인(傍若無人)”, “남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거리낌 없이 함부로 행동한다”는 뜻이다. 세상만사가 어그러지는 이유는 저마다 속셈으로 고집스럽게 변통(變通)할 줄 모르다가 막상 일이 닥치면 구차하게 변명으로 없었던 일로 하고 넘어가려고 하기 때문이다. 썩은 나무로 조각을 할 수 없듯이 오직 적폐청산만을 내세우며 용서는 뒷전에 두고 새로운 아름다운 세상을 잉태할 수 없고 국민 모두가 행복할 수 없다.

 

세상에서 두 가지가 어렵다고 한다. 하나는 죄(罪)를 안 짓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容恕)하는 일이다. 용서는 나약함이 아니고, 적극적인 자존심의 표시이자 원동력이다. 용서와 사랑이 자명한데도 용서가 그토록 힘든 이유는 대체 무엇인가? 인간으로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나에게 상처를 주고, 자존심을 상하게 한 원수(怨讐)를 용서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종교에서 용서는 절대적인 가르침이다. 성경에서 예수는 “용서하라“고 했고, 불교에서 부처는 ”자비로 용서하라“고 했듯이, 용서는 삶에서 관용이자 미덕이다. 용서를 하지 못하고 삶을 하는 사람은 지나가는 개의 귀를 종종 잡는 사람이다. “용서를 하지 못하면 상대에게 준 상처가 내 뱃속 깊은 데로 내려가 자리를 잡는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어려운 일이 있다면 나에게 피해를 주고 상처를 입힌 사람을 용서하는 일이다.

 

용서하고 화해하는 삶이야말로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임에도 불구하고 왜 용서를 하지 못하는 걸까?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고 화해하지 못한다면 분노와 적개심만이 나의 내면을 무질서하게 만들고 미워하는 사람의 올무에 걸려 있다.
 
용서를 하지 못한 삶을 하게 되면 우리 자신의 내면에 부정적인 감정들이 가득 차 나 자신이 마음산책이 되지 못한다. 얼굴이 밝지 못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잠을 이루지 못하고, 마음이 안정되지 않아 적개심(敵愾心), 분노(憤怒), 화(禍)가 우리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멍들게 한다. 용서를 못하는 마음이야말로 나를 죽이는 독소(毒素)가 된다. 용서를 하게 되면 나를 살리는 해독제가 되어 돌아온다.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상처를 준 사람이 세상을 떠났다 해도 용서를 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 자신의 건강과 영혼을 위해서다.

 

용서하기 위해서는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상대방에 대해서 이해하면 할수록 용서는 쉬워진다. 불교 법구경에서 “미움은 미움에 의해서 사라지지 않는다, 오직 용서만이 미움을 없앨 수 있다”라고 했고, 성경에서 “미워하는 사람에게 올무에 걸린다”라고 했듯이 올무에서 내가 자유하기 위해서는 용서뿐이다.

 

살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남을 미워하지 않아야 한다. 공자는 논어에서 “군자는 용서를 통하여 인간답게 사는 길을 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용서는 원수를 용서함으로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부정적인 증오의 독성을 제거하는 해독제이다. 지금부터라도 내가 남과 다른 것을 지키면서 동시에 남과 어떻게 더불어 살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자신만의 자화상(自畵像)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고 싶은가? 용서하라!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오직 신기루 같은 남북 정상 회담과 전 정권에 대한 적폐 청산에만 올인하고 있다. 이게 국민의 모두 생각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지금, 국민의 최대 관심사는 경제와 약탈적 증세가 아닌가? 행복은 개인이나 국가가 풀기 힘든 숙제이다.

 

현재 우리의 경제와 삶은 전 직 대통령인 이명박과 박근혜와 다른 게 없을 정도로 경제 정책은 국민의 삶의 질과 역행하고 있다. 열심히 일을 하고도 보상을 받지 못하며 성취의욕마저 꺾는 전시행정적인 복지 정책이 살맛을 잃게 한다.

 

보수는 사람이 아닌가? 국정 운영은 김정은 원수와도 화해를 하듯이 적폐 청산은 경제를 살려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시계 역시 쏜살 같이 점점 빠르게 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는가? jgy2266@hanmail.net

 

*필자/ 수필가, 언론인(주필), 약초에서 건강을 만나다 와 30권의 저자,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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