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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대통령에 기대어 날아오른 더불어민주당이었나?

당권의 탐욕으로 대통령을 잊어서는 안돼

민병홍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8/06/19 [10:11]

 

▲ 민병홍 칼럼니스트     ©브레이크뉴스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민주당을 선택함으로써 당선되지 못한 후보가 바보라는 결과까지 도출한 선거였다. 엄밀히 따지자면 문재인 대통령에 의한 대통령을 위한 선거였다. 국민을 우선하는 정치를 염원한 촛불민심의 기대치를 훨씬 능가하고 있는 대통령의 성공을 바라며 천하우락 재선거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음으로써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재탄핵한 선거이었다. 민주당 역사상 초유의 승리. 그러나 그 승리에 더불어민주당도 당 대표도 없었다.

 

대통령에 기대어 축배를 들은 더불어민주당. 그들에게 남은 건 문재인 정부의 성공보다 825일로 예정된 탐욕스런 당권에 함몰되어 있다. 언론에서는 10여명의 당권도전자를 거론하고 심지어 도전자의 면면을 알지도 못하면서 차기 총선의 공천권이 있다는 구태한 권력을 들먹이고 있다. 당권 주자를 분석해 보면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나름대로 친문을 외치고 있지만 선수(다선 국회의원)를 무기로 삼는 주자는 이미 권력의 패러다임을 빗겨가기 힘든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친노에서 친문을 표방한 후보는 이미 고착화된 흑백논리를 탈피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어 문재인 정부와 국민을 위하는 정치를 수행하기 힘들다.

 

언론에서 억지로 주장하는 비문에서는 친문과 똑같이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한다고 하지만 계파를 유지하기 위하여 농사꾼은 농사철에 농사를 지어야 한다는 논리로 출마를 하는 근시안적 사고가 있으며, 자신의 짧은 길이를 과대포장하여 도전하는 얼치기 주자도 존재한다. 당 대표 선출권자는 천하우락재선거(세상의 근심과 즐거움은 선거에 달려 있다)의 현명함이 문재인 정부 성공의 척도임을 인식하여야 될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진정한 당 대표의 자세는 무엇인가무릎을 꿇은 야당. 그들은 향후 제멜바이스 반사 현상을 극대화 할 것은 불보듯 뻔한 상황에서 그들과 소통을 하지 못 하고 단칼에 짜르는 성격을 가진 주자는 배제 1순위이다약자에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주자도 배제 1순위이다.

 

온화자애하고 단제재할하고 공경준절하고 분별시비에 능한 주자가 적임이다. 바로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사람이어야 한다. 또한 조직을 운영함에 있어 겸손함으로 상호 존경하고 정해진 룰을 수호하는 강직성을 가지고 안정을 취하는 당대표 이어야 비로서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견인할 수 있으며 광역-기초 단체장을 이끌어갈 깨끗한 사람이어야 한다.

 

지난 1년의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에 의해서 이루어진 지방선거의 성공을 총선까지 연결시키기 위하여는 남북의 항구적 평화정착 문제와 경제의 신천지인 북방국가와의 접근성을 강화, 완성시킬수 있는 사람이 당 대표가 되어야 한다결국 문재인 대통령의 통치 철학에 가장 근접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선거는 후보의 철학을 가장적합하게 반영함으로써 승리를 이끌수 있는 것이다. 문재인후보의 경선과 대선을 이끌었던 선대본 총괄본부 송영길이 대표적인 이다10명의 주자중에서 여기에 가장 근접한 주자가 당대표가 되어야 함은 열 번을 강조해도 모자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계파와 고향과 친근함으로 천하우락재선거를 방기한다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커녕 탐욕스런 구태한 지난날의 민주당으로 돌아가고 말 것이다.

 

공천권은 당 대표의 권력이 되어서는 안된다. 언론이 아무것도 모르면서 당 대표가 총선 공천권을 가졌다고 하지만 필자가 만나본 주자중에는 공천은 정당에 충실하고 구민에 충실하고 혁신적인 사람이 스스로 쟁취하는 것 이라고 한다. 공천은 당 대표가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받는다는 것이다.

 

더불어 민주당의 당대표는 대통령에 기대어 성공하였음을 항시도 잊어서는 안된다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대통령의 의식을 가장 잘 반영하는 사람,인의예지로 야당과 소통할수 있는 사람.,광역-기초단체장에게 할말을 할줄 아는 깨끗한 사람,공천권을 권력으로 행사하지 않을 사람이 당 대표가 되어야 한다.

 

남북평화와 더불어민주당의 훈풍을 당 대표 권력의 탐욕으로 선수를 내세우고. 흑백논리로 무장하고 계파에 함몰되어 편가르기가 횡횡하던 과거의 정당으로 회귀하는 치명적인 우를 범해 국민과 당원을 배신하여서는 안된다. 다시한번 천하우락재선거의 고귀하고 현명한 의식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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