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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말하고 시민사회가 묻다” 기후붕괴 관련 세미나

ICE 네트워크 주관, 21일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서 개최

박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18/06/19 [09:15]

▲사막화 되는 몽골의 수림.     ©브레이크뉴스

 

종교, 에너지, 환경, 농업, 생태마을 디자인 분야의 19개 단체들이 오는 21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410호)에서 ‘종교가 말하고 시민사회가 묻다(부제: 기후붕괴 시대, 종교와 시민사회의 대화)’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IPCC(기후변화에 대한 정부간 패널)가 올해 10월 한국 송도에서 개최될 회의에서 2.0℃가 아닌 1.5℃ 이하 유지를 발표하고, 보다 과감한 온실가스 감축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변화로 인해 가장 큰 영향과 피해를 입는 이들은 지구온난화에 기여하지 않은 작은 섬나라와 저소득국가의 가난한 주민들, 앞으로 태어날 미래 세대들이라는 각성과 이의 해결을 위해 종교와 시민사회는 물론 각 영역간의 협력과 연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인식을 기반으로 개최된다.  

 

이정배 ICE네트워크 상임대표의 <기후붕괴 시대의 종교: 시민단체와 손을 맞잡으라>를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양춘승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상임이사의 <시민사회의 제안1: 기후회복과 지속가능사회로의 대전환을 위한 종교의 역할>을 발표하고 이어서 천도교(전희식 농부, 천도교한울연대), 원불교(김선명 교무, 원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기독교(이진형 목사,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 가톨릭(백종연 신부, 가톨릭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불교(법일스님,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를 대표하여 한국의 종교계가 바라보는 기후변화 대응 및 인식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이강준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이사가 시민사회의 제안 두번째로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종교와 시민사회의 협력>발표하고 종합토론을 이어 간다.

 

이번 종교와 시민사회의 대화를 통해 한국의 높은 온실가스 배출 증가율(1990년-2014년, 석탄연소로 인한 한국의 CO2 배출량 증가율 234.7%)과 온난화 기여도(1990년-2017년, 1인당 CO2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율도 108.3%로 OECD 국가 중 1위)에 걸맞게 한국 정부가 보다 책임 있고 과감한 온실가스 감축정책과 에너지전환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촉구할 예정이다.

 

ICE 네트워크는 기후변화로 인한 취약성, 빈곤과 불평등의 감소를 위해 활동해 온 아시아 17개국 9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종교단체들의 범 아시아 플랫폼으로 2017년 4월26일 서울에서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열고 서울에 본부를 두기로 했다. ICE 네트워크는 앞으로도 인권과 커뮤니티에 기반 한 기후행동지원, 국제적인 연대와 협력을 종교계와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모임은 사전에 참가신청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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