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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10곳 중 1곳 물갈이, 삼성전자 매출 압도적 1위

박수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6/14 [10:23]

 

 

브레이크뉴스 박수영 기자= 지난해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45곳이 물갈이된 것으로 나타났다. 10곳 중 1곳꼴로 교체된 셈이다.

 

14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45곳(9.0%)이 신규 진입·탈락하며 자리를 바꿨다. 500대 기업의 총 매출액은 2777조 원으로 전년 대비 8.2%, 영업이익은 223조 원으로 30.2%나 급증했다.

 

기업별 순위는 삼성전자가 240조 원 매출로 압도적 1위였고, 2위는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에도 불구하고 96조 원 매출을 올린 현대자동차가 차지했다. 3위는 61조 원 매출의 LG전자였다.

 

이어 포스코(61조 원), 한국전력공사(60조 원), 기아자동차(54조 원), (주)한화(50조 원), 현대모비스(35조 원), 삼성디스플레이(34조 원), 하나은행(33조 원)이 ‘톱10’에 포함됐다.

 

500위는 8828억 원 매출을 올린 GS EPS였다. 전년도 500위 빙그레의 8132억 원보다 696억 원(8.6%)이 늘었다.

 

업종별로는 유통이 50곳으로 가장 많고, 건설·건자재(46곳), 자동차·부품(45곳), 석유화학(44곳), IT전기전자(37곳), 보험(32곳)이 그 뒤를 이었다.

 

전년도 500대 기업에 비해 유통은 7곳, IT전기전자는 6곳이 늘고 식음료는 지주사 전환으로 9곳이 줄었다.

 

500대 기업에 신규 진입한 45개 업체 중에는 현대케미칼이 161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고, 현대중공업에서 분할된 현대건설기계(260위)와 현대일렉트릭(321위), 2016년 삼성전자에서 분리된 HP프린팅코리아(290위)도 500대 기업 반열에 올랐다.

 

이 외에도 두산공작기계(322위), 한섬(364위), 한국미니스톱(376위), GS E&R(397위), 오리온(403위, 신규 설립 법인), 제주항공(442위), 대성산업(488위), 현대리바트(494위), 진에어(495위) 등이 500대 기업에 신규 합류했다.

 

반면, 전년도 397위였던 STX조선해양을 비롯해 한화큐셀, 일진, 한국IBM, 하림 등 45곳은 500대 기업에서 탈락했다.

 

또한, 오리온홀딩스, 롯데지주, 매일홀딩스, 크라운해태홀딩스 등 식음료 업체와 SK디스커버리, BGF, 경동인베스트 등은 지주사 전환으로 500대 기업에서 빠졌다. 포스코피앤에스(사업부 분할)와 포스코엔지니어링(포스코건설 합병)은 기업 분할·합병으로 500대 기업에서 제외됐다.

 

순위가 상승한 기업은 30곳이다. 휠라코리아는 전년도 428위에서 196위로 232계단이나 뛰어 올랐고, SK이노베이션(181위↑), 세메스(151위↑), 엔씨소프트·한화큐셀코리아(각 144위↑), 농협경제지주(128위↑), 한국금거래소쓰리엠(109위↑), IBK연금보험(106위↑), 한화첨단소재(102위↑)도 100계단 이상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LS엠트론은 436위로 1년 새 무려 217계단이나 급락했고, 부영주택(207위↓)도 200계단 이상 떨어졌다. 이어 신한금융지주(177위↓), DB금융투자(148위↓), 아주산업(129위↓), 신세계건설(107위↓), 시티글로벌(106위↓) 등도 100계단 이상 순위가 내려갔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공시의무집단기업 60개 그룹 중에선 SK그룹 계열사가 23곳이나 500대 기업에 포함돼 가장 많았고, 삼성(20개), 롯데(19개), 현대차(17개), LG·한화(각 13개)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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