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은 한민족 대번영 철문 연 결단있는 지도자될 것

트럼프 미 대통령 “북미 간 합의했던 한미연합훈련 중단 선언 ”

이래권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8/06/13 [16:53]

▲ 6.12 싱가포르 트럼-김정은 미북정상회담 장면.    ©조선중앙통신 보도사진

 

기력이 허한 가장과 자식을 위해 전복죽을 쑤는데도 시간이 필요하다. 먼저 센 불로 20분 정도 펄펄 끓이다가 중불로 15분 뽀글뽀글 기포가 올라오면 뜸을 들이고 마지막에 약불로 15분을 저어가며 온갖 재료가 풀어지고 합해져 삼 전복 찹쌀의 삼미(三味)의 향기로움을 맛볼 수 있다.

 

이 죽은 수술을 전후해서 포도당 주사를 맞다가, 위장 협착을 방지하기 위해 멀건 미음-죽-밥을 먹는 순으로 진행되는데 보통 사흘부터 급식 종류를 바꿔가며 진행시킨다.

 

가왕이었던 한 유명 가수를 죽음으로 몰고 간 첫 번째 이유는 위 축소수술 후 일주일 이상 포도당을 맞다가 열흘 정도부터 미음과 죽을 제공했어야 했는데, 의료진의 신중치 못한 매뉴얼 실행으로 생명을 앗아갔다. 위 절단면이 붙기도 전에 또 촘촘히 봉합지도 않은 상태에서 음식물이 위장 밖으로 새어나와 세포간의 자연결합을 방해했고, 염증으로 고통까지 절규하면서 그 유명가수는 그렇게 우리들 곁을 떠나갔다.

 

이것은 성급한 냄비근성을 가징 우리민족의 냄비근성과 관행적 타성과 시류에 휩쓸리는 민족성과도 깊은 관련성이 있고, 이제 막 시작한 북미 싱가포르 회담 후 2-3차 트럼프-김정은 미북정상회담 ‘북핵 비핵화’를 합의문에 명시한 출발에 불과하다.

 

트럼프는 이 이슈들을 올 11월 중간선거 전에 두 번 정도의 북미 수뇌부 회합을 통하여 서서히 CVID에서 CVIG로 귀결될 2-3차 회합과정에서 극적으로 타협하고 합의문에 서명하면서 미국 민주당의 비난에 대응하고 정치적 치적을 올리려는 고도의 계획된 정치적 행보를 숨기고 있을 것이다.

 

한국의 보수파는 5천년 조공역사에 종지부를 찍을 대사변을 앞두고 어깃장 놓기는 속히 철회하고, 우리민족에게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 줄 싱가포르 회담 후의 북미 간 차후 회동 결과를 예측하며 조용히 지켜볼 일이다.

 

시작이 반이다. 겨우 싱가포르 회담의 비핵화 합의문에 양 정상이 사인하고 초석을 놓았는데, 일부 남북화해 훼방론자들은이를 비난한다.

 

미국은 우선 미소로 북한을 끌어들였지만, 기업가 출신 트럼프의 푸줏간 고기 자르듯 정확한 중량을 단계적으로 칼질을 숨기고 있는 미국 행정부의 전략적 행보강화를 모르는 소치이다.

 

일부 언론 논객들의 주장이 전부인양 떠들어대고 있는 태도는 결국 남남 분열적 치졸한 감성적 분노와 재단으로 사회불안을 야기하는 것은, 쥐떼들의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것인가?’에 대한 뒷방 노인네 사고를 가진 울림 없는 전파낭비이자 국론분열로 집권당에 반기를 드는 허튼소리들에 불과할 것일 수 있다.

 

트럼프가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을 거둬들이고 대화와 타협으로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 영구 제거를 선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돈 때문이 아닐까?

 

미국의 브라운대 왓슨 국재관계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9,11사태 이후 아프카니스탄 이라크 중동 및 아프리카 전쟁에 끼어들어 소비한 전비는 약 4조 4000억불에 이르며, 이후 전후 복구비용 지원까지 합하면 9조에 육박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만약 갱도와 땅굴 게릴라 전쟁으로 잘 준비된 북한에 공격을 가한다면 3000억불 이상의 전비와 복구비용 5000억불을 합하면 미국 납세자들의 숨통을 조여 각종 세금인상으로 사회불안과 차기 공화당 정권 연장에 지뢰로 작용할 수 있다.

 

게다가 핵이 한반도 내에서 터진다면 우린 체르노빌처럼 수십 년간 불모지로 국토 활용면적에 바리케이트를 쳐야 하고, 방사능 피폭자 평생 치료와 산업시설 재건을 하려면 자력으로 불가하다. 아울러, 미국이나 유럽의 제2의 마셜플랜 자금을 구걸해야 하고, 엄청난 인적 물적 피해로 민족경제는 파탄 깡통을 차게 될 것이므로 어떠한 경우에도 전쟁을 막고 민족화해와 교류로 나아가야 하는 절체절명의 사명감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

트럼프는 돈에 대한 연구와 정책제시로, 표에서는 힐러리에게 지고 선거인단 확보에서 이겨 세간의 정치적 이단아로 평가되었음에도 당당히 미합중국 45대 대통령에 돌풍을 일으키며 당선되었다.

 

또한 오바마 정부가 국가 빚으로 의료지원과 이민자 생계 지원정책 시행했는데도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것에 대한 반기를 들어 트럼프가 피선되었다.

 

이제, 트럼프는 지구상 마지막 화약고 한반도를 군사적으로 무력화시키면서 전 세계를 상대로 무역전쟁을 벌여 국부를 창출, 차후 대선에 노벨상 수상을 기반으로 재선에 도전할 것임을 공공연히 페이크 제스처(의도를 숨기며 은연 중 상징조작 동작으로)를 치며 ‘엄지 척’ 대중을 지지를 얻고 경제 활성화 주인공으로서 대중세뇌화 작업을 척척 진행시키고 있다.

 

트럼프의 이번 싱가포르 회담 북미합의를 비난하는 미국 민주당의 비판을 견제하고 대중적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선 대북 스마일  제스처에서 구체적 단계별 압박정책으로 반드시 바꿀 것이다. 이제 트럼프의 숨겨진 속셈은 워싱턴-평양 방문 외교로 미국은 반드시 CVID를 관철시키려 할 것이고, 북한은 CVIG로 응수하여 차근차근 본 게임에 쌍방 간 실리추구의 강도를 높여갈 수 있을 것이다.

 

CVID(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ntlement)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와 CVIG (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Guarantee)-‘북한이 비핵화를 했을 경우 미국이 북한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체제 안전보장‘의 두 담판에서 CVIG 북한의지 관철로 귀결될 것이다.

 

일부 보수우익과 미국 민주당의 우려인 CVID를 이번 회담에서 합의문에 명시되지 않은 것을 비판하고 우려하는 것은 이미 평화로 달리는 북미외교에, 한여름 밤의 개구리 짝짓기 울림소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자연과 시간의 변화질서에 순항하는 과정에 발목 거는 허튼 소리다.

 

이번 회담에서 북미 간 합의했던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선언한 트럼프의 속내는 결국 훈련비용 절감 측면에서 결정된 사안으로, 앞으로 북한의 군사적 행보를 안정적으로 통제 가능하다는 자신감에서 내린 결정으로 본다. 이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한층 신뢰할 수 있는 군사적 긴장완화로 더 이상 무모한 군사력 강화에 돈을 쏟아 붓고 민생경제로 방향을 선회하라는 고도의 채찍전술이다.

 

또한 언젠가는 주한미군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낸다는 트럼프의 의도는, 한해 2조원에 육박한다. 이 비용을 한국이 1조원을 분담해도, 미국이 부담하는 주둔비용 연간 약 10억 달러와 한미연합훈련 비용을 합하면 미국 내 저임금 노동자 10여만명 이상을 일자리를 창출할 막대한 돈이다.

 

이 돈은 swing state(스윙 스테이트-부동층이 많은 지역)에 10여만 개의 일자리를 가난한 백인 실업자나 저임금 히스패닉의 표심의 향방을 갈라 대선에서 유리한 조건을 만들 수 있다.

 

트럼프는 북한을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심청이로 매수했으나 지나가는 중국배가 구출해주어 중국의 황비가 되어 혼인정책으로 백년가약을 맺을 것이다.

 

이번 북미회담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본 나라는, 미국-북한-중국-한국-일본 순일  것이다. 미국은 전비 제로, 중국은 믿을만한 조중 혈맹지교로 경제적 진출을 가속화하고, 일본은 닭 쫓던 개신세로 전락하여 ‘납치자 송환’ 운운하며 수십만의 조선인을 전선과 위안소 탄광에서 학살한 죄악을 덮으려 적반하장의 개소리를 짖어댈 뿐이다.

북한은 이제 강제로 무장해제당한 유약한 나라가 아니라,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경제적 자본주의 시스템을 도입하고 정치적으론 당분간 일당독재 국가로서 서서히 변화와 개방의 문을 열어젖힐 것이다.

 

이제 막 알을 깨고 나온 북한에게 당장 알을 낳으라고 윽박지르며, 북한 지원을 퍼주기로 매도할 보수우파들 또한 거역할 수 없는 민족 대융성기에 관용과 배려심으로 민족교류와 번영의 길에 동참해야 한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은 결코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크게 손해나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 대립과 증오에서 화해와 신뢰의 북미 간 동등한 지도자 자격으로 북한 비핵화를 합의문에 서명했으니, 우리 민족에게 전쟁의 공포를 벗겨내고 한민족 대번영의 철문을 연 결단 있는 지도자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samsohun@hanmail.net


*필자/삼소헌 이래권. 작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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