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인터넷방송 BJ 공갈 "1인 미디어, 청년 창업으로 좋은 직업"

마인크래프트 게임방송으로 37만 시청자 구독 유명 유투버

이재헌 기자 | 기사입력 2018/05/22 [14:03]

▲ 유명 유투버 1인 미디어 방송 BJ 공갈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 이재현 기자

 

“1인 미디어 BJ방송 스트리머, 유튜버 청년 창업 좋은 직업이 될 것 같아요.”

 

1인 미디어 유튜브 방송 BJ ‘공갈’을 지난 22일 오전11시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범계역에 위치한 어메이징그레이스 공감심리상담교육협회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유튜버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직업으로써 어떨지 혹은 BJ 생활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솔직하게 문답해 보았다. (편집자 주)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인터넷 방송 BJ 닉네임 ‘공갈’ 로 방송중인 나유준 이라고 합니다. 현재 동탄에서 살고 있고 현재 다이아티비에 소속되어 있는 약37만 유투브 BJ입니다. 처음 인터뷰를 하게 되어서 떨리기도하고 답변을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Q) 처음 방송을 하게 된 이유와 유튜브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A) 2012년 7월 28일 아프리카 티비(TV)에서 핸드폰으로 첫 방송을 아무 생각없이 스키장가서 친구들 레슬링하는 영상 방송을 시작해서 지금 2000일 넘게 방송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잘못 방송해서 바로 정지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웃음)

 

 

Q) 마인크래프트 방송은 언제쯤 시작하셨나요?

 

A)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요, 원래 방송을 시작하기 전부터 마인크래프트(이하 마크)라는 게임을 싱글 플레이로 하고는 있었고, 방송은 일상 개인 방송을 먼저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방법을 찾다가 주변의 권유로 마크 여러 명이 온라인으로 모여서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게임톡을 네이버 지식에서 보고 깔아보라고 해서 멀티플레이를 시작하면서 다시 재미를 찾았습니다. 이후에는 마크 첫인상이 너무 강렬했었고, 귀여움 속에 네모난 디자인에 스릴감도 있었습니다.

 

기억나는 건 처음에는 열악한 환경의 마크 방송을 했었습니다. 노트북으로 방송을 했는데요, 너무 시스템이 안 좋아 방송하기 힘들었습니다. 방송을 봐 주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해서 결국 큰 마음먹고 컴퓨터를 하나 사게 되었습니다.

 

 

Q) 유튜브 닉네임을 어떻게 지었나요?

 

오래전부터 포털 사이트에서 사용하던 공갈 닉네임 계속 사용해 온 것이라 아프리카방송과 유튜브 방송에서도 공갈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지었는지는 애매한게 저도 왜 공갈이라고 지었는지 기억이 안 나지만, 남들보다 색다른 닉네임 짓고 싶어서 짓게 되었습니다. 닉네임 뜻 때문에 바꿀까도 여러 번 생각했지만 공갈 방송 시청자(공청자) 팬들에게 바꿔볼까? 했는데, 바꾸지 말라고 하셔서 계속 사용 중에 있습니다. 방송에서 실수를 하더라도 제 닉네임이 왜 공갈입니까? 하면서 농담도 할 수 있고 좋은 것 같습니다. (웃음)

 

 

Q) 최근 팬 커뮤니티가 만들어졌다던데 소개해 주시겠어요?

 

A) ‘공공장소’라는 홈페이지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저를 공사팀이라는 서포터즈를 모았는데 그 때 응모를 해서 참여한 수다피플이라는 분이 만들어 주셨습니다.

 

원래 공갈 네이버카페가 있었는데 팬들을 위해서 만들었고, 영상제작에만 집중해 왔습니다. 유튜브 구독자분들과 팬들의 소통의 중요성이 커졌는데 마침 공공장소라는 커뮤니티 홈페이지가 만들어지니 너무 좋습니다.

 

시청자들이랑 소통 공간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했고, 방송 문제점을 바로바로 지적해 주시는 등 의 피드백을 방송에 반영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Q) 커뮤니티 특징은? 어떤 컨텐츠로 발전시켜나갈지?

 

A) 공공장소 사이트가 저(공갈)와 공청자(공갈 방송 시청자)의 공간이라고 보면 됩니다. 소통하는 공간이 좀 커져서, 저를 모르는 사람들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사이트로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디씨인사이드(DC INSIDE)처럼 커지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좀 더 알려질 수 있도록 영상이나 블로그, SNS 등 다양한 채널에서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Q) 마인크래프트 공갈 서버는 어떻게 운영하실 예정이세요?

 

A) 1차 서버 공개 서버를 운영중에 있는데 안정화를 시켜서 2차, 3차 서버 시즌을 나눠서 접속자수를 늘려 나갈 생각입니다.

 

 

Q) 1인 미디어를 하게 된다면 어떻게 준비하면 되나요? 주의점은 어떤 것인가요?

 

A) 게임 방송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일단은 방송을 하려면 기본 마이크 컴퓨터 정도는 있어야 합니다. 녹화를 할 수 있어야하고 게임 켜 놓는 게 기본입니다. 그리고 방송할 때는 아무래도 제 입, 즉 말을 제일 조심해야겠죠, 방송이다 보니 시청자들이 보고, 듣는 것이니 만큼 제일 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1인 미디어를 꿈꾸는 이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주신다면?

 

A) 저는 방송 자체를 일적인 것보다는 취미로 시작했었습니다. 같이 소통할 사람이 필요해서 한 것인데요. 일(직업) 적으로 시작한다는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다가 일로 되긴 했지만, 직업으로 한다면 큰 마음먹고 해야될 것 같습니다. 방송 자체를 서브 잡(JOB)으로 두고 하다가 커지면 본격적인 직업 방송으로 크게 키우는 게 낫겠다고 생각됩니다.

 

 

Q) 소속사에 소속이 되어 있던데 소속사 역할은 어떻게 되나요?

 

A) 썩소TV 소개로 1년 정도 전에 소속사에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소속사에서 하는 일은 저작권 관리해 주고, 광고 수익을 조금 더 높여준다던가, 광고를 소개해 준다든지 합니다. 그 외에는 자유롭게 활동하도록 해줍니다.

 

 

Q) 최근 유튜버 방송 동향들이나 방향들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습니까?

 

A) 제가 알기로는 일단 한국 유튜버들은 거의 똑같이 외국에서 유행한 유튜버 방송 컨텐츠를 가져와서 방송하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계속 따라하다가 유행이 끝나면 다른 외국 방송 콘텐츠를 찾아내어서 소스를 삼는 것입니다. 자기만의 컨텐츠 보여준다거나 하는 유튜버들은 흔치 않다고 봅니다.

 

외국에서 왜 먼저 시작되는가 하면 아무래도 게임 자체가 외국것이 많고 컨텐츠가 먼저 올라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렇고 결국 알아야 자신만의 컨텐츠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봅니다. 따라 한다라고 보기보단 외국 외투버를 통해 알고 자신만의 즉, 한국식 컨텐츠를 만들어낸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요즘 청년 창업이나 취업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 직업으로써의 인터넷 방송 BJ나 유튜버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A) 직업으로서의 유튜버는 지금 생각해 보기에는 어떻게 답변 드려야 할지 너무 고민되는데요, 답변이라면 직업으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좋은 것 같은데, 하지만 큰 맘 먹고 (방송을) 해야 합니다.

 

시청자분들은 유명하거나 잘 아는 유튜버 방송만 보게 됩니다. 엄청 재밌지만 (유명하지 않은) 안보는 방송은 사람들은 안보게 됩니다. 분명히 보석같은 방송인데도 사람들이 몰라서 못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니 알려질때까지 꾸준히 자신이 좋아서 하는 그런 방송이 되어야 오래해서 좋은 직업으로써의 방송을 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유튜버는 정말 좋은 직업이기는 한데 지금 유튜브를 시작한다고 하면 진짜 자기가 재밌다라고 느끼고 해야하고, 자기가 아무리 재밌어도 크기(성장하기) 힘드니까, 적성에 맞다던지 목적이나 목표가 뚜렷하거나 잘 기획하고 시작을 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유튜버 방송으로 어느정도 수익을 벌어보셨는지요?

 

A) 최고로 많이 벌어본게 한달에 1,500만원 정도 벌었던걸로 기억됩니다.

 

 

Q) 팬 분들께서 연예관련 질문이 영상에 많이 나오던데 결혼은 언제 하고 싶으신지? 이상형이 있으신가요?

 

A) 최근에 바뀌었는데요, 지금 심정으로는 당장이라도 결혼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이상형은 이영애 같은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만나보지는 않았지만 TV로 보기에는 여성스럽고 조신하고 참한 이미지로 보여서 그런 이미지면 좋겠습니다.

 

 

Q) 방송을 하지 않을 때 생활은 어떻게 되세요?

 

내 주로 방송을 안할때는 집에서 잘 자가지 않고 나가더라도 산책정도만 합니다. 예전에는 헬스도 했는데 지금은 헬스를 안다니고 있구요, 물론 컨텐츠 팀원들과 컨텐츠 대화로 수다떨고, 일 때문에 멀리가는 것 외에는 집안에서 주로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녹화 외에는 게임을 잘 안하구요, 집에서만 생활합니다.

 

 

Q) 인스타를 보니 바이크 사진이 있던데 바이크는 얼마나 타셨는지? 좋아하는 취미나 스포츠, 레포츠, 동물은 어떻게 되세요?

 

A) 4~5개월 정도 바이크를 헬스 다닐려고 구입했었다가 최근에 바이크를 팔았는데요, 요즘 오픈카에 관심이 크게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안키우지만 예전에 강아지도 키웠었고, 동물은 좋아하는데 키울 책임감이라는게 있어서 요즘에는 보는걸로만 만족합니다.

 

마크 게임만하고 있지만 확장성과 자유도가 높고, 몇 년간 마크 영상 제작하다보니 이 게임 내에서 할 수 있는 컨텐츠가 거의 다 해 보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새로운걸 개발 해야 되는데, 그럴 시간도 없이 바쁘게 영상제작에만 집중해 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낚시를 취미로 해보면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게임외에 다른 컨텐츠를 고민해 볼 수 있을까해서 낚시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 마인크래프트 게임 외에 다른 게임을 하실 생각은 없으신지?

 

A) 최근까지 팬들이 다른 게임 채널 만들어서 해보고 해보라고 했는데 진짜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기존 컨텐츠 가져가면서 스팀게임이나 비디오게임, 브이로그 등 다양한 게임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중에 있습니다.

 

 

Q) 방송은 어떻게 준비하고 방송하시는지?

 

A) 기획, 방송, 편집 전부 제가 혼자서 다하고 있습니다. 편집시간은 영상 길이마다 다르지만 편집해야겠다 생각하고 영상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나서 생각한 것을 편집하기 때문에 영상길이에 따라 영상녹화시간 빼고 평균 30분 정도 편집하고, 랜더링 시간까지 하면 1시간 30분정도 완성을 시킵니다. 매일 보통 녹화할 때 2시간정도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Q) 방송하는 방법 강좌나 사회공헌 같은 활동을 하실 생각이 있는지?

 

A) 꾸준히 어린이 관련 단체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이랑 아프리카TV방송했을 때 연탄봉사 말을 했었던적이 있었는데, 다 좋다고 했는데 말만 좋다고 하고 모이지 않아서 무산된 적이 있습니다. 기회가 있다면 자원봉사를 해 보고 싶습니다. 자원봉사활동이나 그러한 사회공헌 활동은 지금이라도 언제든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실 예전에 방송할때는 시청자 연령층이 너무 어려서 힘들었지만 지금은 연령층이 높아져 성인이 된 팬들도 있고해서 추진력 있어졌다고 보입니다. 봉사활동 하시는 분들 보면서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고 남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다만 저는 봉사활동 한다.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지만, 이런걸 목적으로 무엇을 했다라는 식의 공개적이고 개인적으로 이용되는 것은 싫습니다. 자연스럽게 꾸준히 활동해 나가는 자원봉사나 그런것들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영상을 통한 아이템이 있으신지요?

 

A) 네 마인크래프트와 관련된 교육 사업도 있습니다. 1인 창업, 창직과 관련된 일도 생각해보고 있고, 게임을 통한 교육, 마인크래프트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교육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런거에 관심이 있었고 앞으로 기획을 해서 진행해 보고자 합니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말?

 

A) 인터뷰가 처음이라 잘했는지 모르겠는데요, 앞으로도 종종 이렇게 인터뷰를 통해 근황을 알리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저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팬들에게는 항상 관심과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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