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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도 라돈이?” 방사능측정기 구매 폭증

노보림 기자 | 기사입력 2018/05/21 [14:46]

 

▲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방사능측정기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노보림 기자= 최근국내 한 침대회사의 매트리스에서 방사능 물질인 ‘라돈’이 방출된다는 언론보도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5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부 김희영(36)씨는 “침대만이 아니라 다른 생활용품에서 혹시나 방사능 물질이나 몸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방출되진 않을까 아이와 가족 건강에 신경이 쓰인다”라며 “불안한 마음에 가정에서 쓸 수 있는 방사능측정기를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해뒀다”라고 말했다.

 

화학물질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면서 ‘케모포비아’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커지는 불안감에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사능측정기를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매트리스에서 라돈이 검출된 것이 밝혀진 5월 초부터 5월 20일까지 방사능측정기 누적 매출이 4월과 비교해 약 975%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지난 4월까지 월 평균 방사능측정기 판매 수량은 약 50건 이하에 불과했으나, '라돈 매트리스' 보도 이후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갑작스런 폭증 현상에 대다수 온라인 쇼핑몰에서 방사능측정기는 품절 사태가 빚어졌고, 일부 제품은 5월 말~6월부터 배송이 가능하다는 안내가 고지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에누리 가격비교 담당자는 “방사능측정기는 기존에 매출이 크게 변동이 있거나 판매가 활발하던 상품이 아니나 최근 라돈 검출 매트리스로 인해 폭발적인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다”라며 “생활 속에서 방사능, 화학 물질 등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방사능측정기 판매는 한 동안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break98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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