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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장병완·노회찬 "지방의회 4인선거구제 쪼개기 용납못해"

박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18/03/22 [13:32]

 

▲ 제19대 대선 당일인 9일 서울 송파구 송파문화원 투표소에서 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박재우 기자= 전국 대부분의 광역 의회와 기초 의회 선거구를 3인이나 4인 선거구에서 2인 선거구로 하는 것을 확정한 것에 대해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이 3당 원내대표 김동철, 장병완,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초의회 쪼개기는 안된다"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것은 지방자치를 말살시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지방 의원들부터 다양성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다양하게 반영될 수 있어야 하는데,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말로는 지방분권을 말하면서 당리당락의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그렇지만 아직도 기회가있다. 기초의원 선거구를 지금처럼 광역의원에 맡기지 않는 법안을 내논 바 있기 때문에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개정함으로서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는 "선거구 쪼개기가 도를 넘었다"라며 "중앙선거제도 개편과 함께 지방자치도 궤를 같이해서 이뤄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말살시키는 거대양당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이러한 폭거는 반 민주주의라고 할 수 있다"라고 비판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무지개의 일곱가지 색을 원하는 아름다운 색을 국민들은 원하고 있다"라며 "어렵게 만든 4인 선거구안을 2인선거구로 쪼개는 것은 민주당과 한국당 두당이 추구하고 있는 승자독식의 상황이다"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모처럼 3당이 선거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한국당과 민주당이 여기에 동참할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 원내대표는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광주 광역시 민주당 관계자로부터 들은 바가 있다"라며 "민주당 중앙당으로부터 쪼개기를 해도 좋다는 것을 들었는데, 시민들의 질타가 두려워서 광주시는 그 부분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지역 광역기초의원들도 중앙당으로부터 전해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광주 광역시 밖에 아직 확인 된 바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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