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3방정책(남방-서방-동방) 성공하면 평양에 코카콜라 상륙

일본 아베 총리, 서훈 국정원장 접견 때 “문재인 대통령 리더십 경의”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8/03/14 [15:14]

▲지난 3월11일, 대북특사단 정의용 단장-서훈 국정원장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결과를 보고하고 있는 장면.  사진 왼쪽부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단장, 문재인 대통령, 서훈 국장원장.   ©청와대

 

노태우 정권이 추진했던 북방(北方)정책은 대한민국의 세계화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1990년 한소(지금의 러시아)수교, 1992년 한중수교를 일궈냈다. 그뿐 아니라 동구권과의 수교도 체결했다. 1988년 취임한 노태우 전 대통령은 그해 발표한 7.7선언을 통해 사회주의 국가들과의 화해-협력을 선언한 것. 노태우 정권의 북방정책은 정치-경제적인 실제적 큰 이익을 가져오게 했다. 오늘날 한국경제 고도성장의 동력(動力)으로 작용했다.

 

북한 3방정책(남방-서방-동방) 변화 이끌어 낼 것

 

그런데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국무위원장이 남한 대북특사의 방북(3월5일-6일)을 허용하고, 4월 남북정상회담-5월 미북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것의 진면목은 북한으로 봐서는 남방-서방정책일 수 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적극적인 대화로 나선 것은 핵무기 개발의 시간벌기로 나서는 게 아니는 우려의 시각도 존재하나, 북한의 자본주의권 진출을 위한 3방 정책(남방=남한-서방=미국-동방=일본)으로 보여 진다.

 

남한은 1990년대 초 북방정책을 펴 사회주의 국가들과 외교관계를 맺고, 인적-경제교류 등을 활성화시켜 글로벌 상위국가로 성장했다. 그러하듯이 북한이 현재 추진 중인 3방정책을 성공시키면 빠른 경제성장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미 남한-미국-일본 등 국가들이 북한의 3방정책에 호응하는 분위기이다.

 

대북 특사단 단장이었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3월9일, 미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 북한의 서방정책을 북한을 대신해 브리핑 했다. 정 국가안보실장은 미국 백악관 발표에서 “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지도자인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언급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이 향후 어떠한 핵 또는 미사일 실험도 자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한·미 양국의 정례적인 연합군사훈련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 그리고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가능한 조기에 만나고 싶다는 뜻을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브리핑에 감사를 표시하고, 항구적인 비핵화 달성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금년 5월까지 만날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추진 수용은 북한의 서방정책 진전을 의미한다.
 
북한 특사단으로 방북했던 서훈 국정원장은 13일 일본 아베 총리를 접견했다. 청와대 브리핑에 따르면, 아베 일본 총리는 서 원장과의 면담에서 “북한이 앞으로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큰 담판을 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이 기회를 단순히 시간벌기 용으로 이용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시간끌기 용”이라는 일부 시각에 대해 부정적 의견 표출한 것. 아베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특사를 보내서 방북 결과와 방미 결과를 소상히 설명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 남북관계의 진전과 비핵화 국면에서 변화를 가져온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 현재의 상황변화는 그동안 한미일 세 나라가 긴밀하게 공조해온 결과로 평가한다”고 평가했다.

 

일본 아베총리 "단순히 시간벌기 용으로 이용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일본 아베총리의 발언을 보면, 북한이 무엇을 위해 3방정책을 추진하는지의 핵심을 꿰뚫었다고 본다. 아베 총리는 “북한이 이 기회를 단순히 시간벌기 용으로 이용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의 코카콜라와 맥도날드는 미국식 자본주의 상징 상품들이다. 남한이 1990년대 초 추진했던 남한정책이 성공,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성-융성을 보장했다. 그러하듯이 현재 시동을 건 북한의 3방정책이 성공하기를 기대한다. 다가오는 4-5월, 북한과 한국-미국 정상 간 회담이 성공리 치러진다면, 북한의 평양 등 큰 도시에서 미국 상품인 코카콜라와 맥도날드를 사먹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를 뒤따라 삼성전자 등 남한 대기업들 상품도 북한에 상륙할 것이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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