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검찰 출두 “참담한 심정..할 말 많지만 아끼겠다”

박종순기자 | 기사입력 2018/03/14 [09:39]

 

▲ 역대 대통령으로 다섯번째 검찰에 출석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전직 대통령으로서 물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지만,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공동취재단

 

 

뇌물수수 등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위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나 오전 9시 14분경 논현동 자택에서 출발, 오전 9시22분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 현관 앞 포토라인에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저는 오늘 여러분 앞에 참담한 심정으로 섰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말을 아끼겠다","역사에서 이번일이 마지막이었으면 한다" 라고 검찰 조사에 임하는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도 민생경제가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이 매우 엄중할때 나와 관련된 일로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라며 "나를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과 이와 관련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후 이 전 대통령은 지검 10층 1010호 특수1부장실에서 수사 실무 지휘자인 한동훈(45·사법연수원 27기) 3차장검사와 간단히 인사를 나눈 뒤 같은 층 1001호실에 마련된 특별조사실로 이동해 본격적인 조사를 받게 된다.

 

조사는 이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 수사를 맡은 송경호(48·29기) 특수2부장, 다스 의혹 수사를 맡은 신봉수(48·29기) 첨단범죄수사1부장이 번갈아가며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수2부 이복현(46·32기) 부부장검사도 조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이 준비한 질문은 뇌물수수, 횡령, 조세포탈 등 의혹에 걸쳐 20여개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때보다 많은 120여 페이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조사는 15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창문에는 모두 블라인드를 칠 예정이며 복도 맞은 편에는 변호인과 경호원이 사용할수 있는 대기실도 준비하는 등 만반의 채비를 갖췄다.

 

▲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하면서 입장발표를 하고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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