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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부여당, GM에 끌려만 가선 안된다는 입장”

박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18/02/21 [10:50]

▲ 추미애 대표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일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대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GM에 끌려만 가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군산 사회전체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군산공장 폐쇄는 1차적으로 GM의 방만한 경영 실패의 결과"이라며 "고금리 대출과 과도한 본사 납입 비용, 심각한 경영난에도 미국 임원들에 대한 억대 연봉지급 등 GM 본사의 부실경영과 본사를 배불리는 구조적인 문제가 지난 4년간, 3조 원이라는 막대한 손실을 남긴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GM은 군산뿐 아니라 부평·창원에도 공장이 있으며, 군산 이후에도 추가 구조조정을 시사하며 우리 정부의 지원 요구했다"라며 "GM 본사 암만 사장은 인터뷰에서 한국 사업 유지를 위해서는 한국 정부의 자금지원과 노조의 임금삭감에 달려있다며 배 째라는 식의 압박과 일방적인 노동자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 자리에서 "전날 더불어민주당 중심이 돼서 원내지도부는 총괄 부사장 면담이 진행했다"라며 "이자리에서 한국지엠 남고 싶다고 했고, 신차계획도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비정상적인 거래구조에 대해 설명 없었고 지역 경제 피해의식도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이라며 "이미 여러 차례 말한 것처럼 구체적인 자구책 마련과 함께 경영 재무실태 등 철저한 조사 시작점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제 노조, 협력업체와 간담회 자리에서 한목소리 지적된 것은 지엠 성의있는 자세이다"라며 "국회도 경제안정과 일자리 위해 여야를 떠나 총력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parkjaew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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