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박재우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최근 바른정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복귀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홍 대표는 11일 충북도당 신년인사에서 "오늘 차를 타고 오면서 남 지사와 4년 만에 처음으로 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언제 오느냐고 묻자, 조만간 온다고 했다. 그리고 내가 오라고 했다"며 "또 한 분의 광역단체장도 올 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 분들은 참 정치라는 것이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는 원희룡 제주도 지사의 복귀를 암시한 것으로 원 지사도 바른정당을 탈당해 곧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제주도의회 바른정당의원 12명 중 7명이 탈당했고, 나머지 의원들도 탈당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 대표는 "당이 안 될 것 같으면 절대 오지 않는다"며 "될 것 같으니까 모여들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해불양수(바다는 어떠한 물도 마다하지 않고 받아들인다)라고 했다" 며 "바닷물은 청탁(淸濁)을 가리지 않는다. 모든 사람을 다 받아들인다. 우리 다 받아들여서 새롭게 시작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