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바뀐 공중화장실 시행령..관광도시 '속초' 현주소는?

이유찬 기자 | 기사입력 2018/01/11 [10:02]
▲새해 첫날인 1일부터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위생적인 공중화장실 이용과 인권보호를 위해 개정된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다고 밝혔으나 속초시의 일부 공중화장실의 경우 개정된 시행령을 준수하지 않고 있어 정부 정책을 무색케 하고 있다(사진은 속초해변 공중화장실 대변기 칸 내에 그대로 비치된 휴지통)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올해 11일부터 위생적인 공중화장실 이용과 인권보호를 위해 개정된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변경된 시행령에는 모든 공중화장실 대변기 옆 휴지통을 없애고 소변기 가림막 설치와 여자화장실에는 각종 여성용품을 버릴 수 있는 위생용품 수거함을 비치하도록 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시행령이 공표된지 10여일이 지났지만 속초시 일부 공중화장실은 개정된 시행령을 준수하지 않고 있어 개정된 정부 시책을 무색케 하고 있다.
 
대변기 내 휴지통이 그대로 놓여 있는가 하면 소변기 가림막이 설치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곳이 많았다.
 
특히 속초해변과 수산시장 등 주말에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공중화장실에는 새해부터 바뀐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알 수 있는 안내문구(스티커 등)등이 부착되지 않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홍보가 되지 않은 상태다.
 
속초에 거주하는 김모씨(32)"서울에 출장 갔을때 지하철 공중화장실에서 안내 문구를 본 기억이 있다. 실제로 휴지통이 없어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냄새도 없고 바닥이 지저분하지 않아 오히려 좋았다""선진국에서는 예전부터 변기에 화장지를 버려왔다고 알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어릴적 부터 화장지를 변기에 넣으면 막히는 걸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새해를 맞아 휴가차 해변을 찾은 서모씨(52,,서울)서울에서는 지하철 공중화장실 등에 휴지통이 사라진지 오래됐고 시민의식도 개선돼 대체로 청결한 편이지만 지방에 있는 도시들을 여행을 다니다보면 변기가 막혀있거나 지저분한 공중화장실이 많아 사용이 꺼려진다올림픽도 다가오는데 강원도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라도 공중화장실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속초해변에서 7년째 공중화장실 청소를 해 왔다는 이 모씨(67,)법이 바꿔 공중화장실에 휴지통이 없어야 한다는 애긴 처음 들었다. 변기 옆에 휴지통이 있어도 변기가 막히기 일쑤인데 휴지통이 없다면 더 엉망일거다개정된 시행령에 대해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다.
 
속초시 공중화장실 관리를 맡고 있는 담당 공무원은 시행령을 준수하기 위해서 시에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으나 지난해 추경예산에 반영되지 못해 준비가 미흡한 게 사실 이다""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올해 당초예산을 활용해 이달 중순까지는 시행령에 맞도록 시정 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의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규정에 맞게 관리되고 있는 홍천군 무궁화공원 내 공중화장실의 모습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한편 평창동계올림픽이 개막이 한달도 안남은 상태에서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와 공중화장실 문화를 새롭게 하기 위해서라도 강원도내 공중화장실 관리기준 및 위생상태에 대한 관리감독이 필요한 시기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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