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의원 “정호영 전 특검 다스해명...소가 웃을 일”

MB 형 이상은, 협력사 세워 아들에 9억원 입금..증여세 포탈 의혹도 제기

박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18/01/10 [13:58]

▲ 박범계 의원.     © 박범계 의원실

 

브레이크뉴스 박재우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0일 정호영 BBK 특검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소유 의혹을 부인하는 내용의 해명 자료를 낸데 대해 "참 기가 막힐 일이고,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5년간 경리를 담당한 여직원 조 모양이 110억 원을 횡령한 것을 김 사장과 권모 전무가 몰랐다는 (정호영)특검은 판단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호영 특검은 11페이지 가량의 보도문을 통해 조 모씨가 5년간 110억 원을 개인적으로 횡령한 것으로 이자가 붙어서 125억 원이 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박 최고위원은 "김성우씨(전 다스사장)와 말을 다 맞췄다는 느낌이 든다"며 "일본에 있는 김씨가 자진입국하고 출국금지가 된 것도 석연치 않고, 서울동부지검 특별수사팀의 수사가 이상한 쪽으로 가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떨쳐버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리를 담당한 여직원이 5년 동안 110억 원을 횡령한 것을 사장도 모르고 전무도 몰랐고, 그래서 특검은 수사 의뢰도 하지 않았다"며 "그 허술한 다스의 재무구조, 회계구조야말로 바로 주인은 따로 있다는 강력한 방증 아니겠는가"고 꼬집었다.  

 

박 최고위원은 "조 모양은 1억 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것을 밝혀냈음에도 불구하고 법원에 의해서 구속영장이 기각될까봐 구속영장 청구를 하지 않았다는 황당한 말을 했다"며 "또, 특검이 종료된 이후에도 검찰에 수사의뢰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운전기사로 알려진 김종백씨는 오랫동안 다스에서 총무, 구매, 모든 의전을 담당한 핵심중의 핵심이다"라며 "이 사람이 서울동부지검과 서울중앙지검에 나가서 자세한 진술을 했고, 자세한 자료도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런데 본인이 느끼기에는 검사들이 신기해 하고 호기심이 있어 보이는 듯한 표정을 짓긴 하지만, 결정적으로 수사의 방향을 제대로 잡았다는 느낌이 들게끔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나는 이 분과 여러 차례 걸쳐서 오래 대화를 나눴고 관련 자료들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검사들이 만약에 외면하거나 경시한다면 그것은 다시 한 번 MB에 면죄부를 주기 위한 수사에 다름 아닌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박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확보한 자료를 공개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 이상은씨가 협력사를 세워 아들에게 9억원 입금을 했다는 증여세 포탈 의혹도 제기했다.

 

parkjaewu@naver.com

 

광고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브레이크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