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맹자家 종손, 유교의 본향 안동 방문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7/12/11 [11:06]

【브레이크뉴스 경북 안동】이성현 기자= 안동시는 지난9일  부터 오는 12일까지 나흘간 일정으로 공자가의 종손인 제79대 봉사관 콩췌이장(孔垂長)과 맹자가의 종손인 제76대 제사관 멍링지(孟令繼)가 안동을 방문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 공자_맹자家 종손, 유교의 본향 안동 찾아 유학교류의 끈을 잇다(퇴계종택)     © 안동시 제공



이번 방문은 안동의 유교 문화 유적지와 관련시설 등을 방문해 안동의 유교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교류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안동방문단에는 콩췌이장(孔垂長) 봉사관과 멍링지(孟令繼) 제사관을 포함해 우쿤홍(吳坤宏) 대북시정부 민정국 부국장(단장), 천츠후이(陳慈慧) 맹자 제76대 종부, 천쭝웨이(陳宗緯) 대북시 공묘관리위원회 집행비서, 장리엔잉(張蓮盈) 대북시정부민정국 종교풍속과 과원, 쑤메이링((蘇美齡) 대북시 공묘관리위원회 기획담당, 런후이순(任惠順) 통역(대북시 고궁 한국어 해설사) 등 총 8명이 참가한다.

 
콩췌이장(孔垂長) 봉사관 일행은 안동에 도착해 10일부터 공식일정으로 도산서원 김병일 원장과 퇴계종택 이근필 종손과의 상견례를 통해 유학교류의 시간을 가졌으며, 오후에는 퇴계묘소 참배와 국학진흥원, 안동시청을 방문했다.

 
안동시청 방문에서는 권영세 안동시장을 접견 후 시청 청백실로 자리를 옮겨 경북도내 종가 종손‧종부, 유림대표들과 유학교류를 통한 정신문화 공유와 공감대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했다. 중국은 공산화 이후 전통적인 종가문화가 사라진데 반해 한국은 옛 종가문화의 儒風을 계승 발전시키고 있어 공자와 맹자 종손가가 느낄 감회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11일에는 안동의 민속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안동민속박물관과 예움터, 월영교를 견학하고, 오후에는 학봉종택,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 병산서원 등 유교문화 탐방과 우리 고유의 한지를 생산하고 있는 안동한지공장을 견학한다.

 

▲ 공자_맹자家 종손, 유교의 본향 안동 찾아 유학교류의 끈을 잇다(퇴계묘사 참배)     © 안동시 제공



이어 12일에는 유교문화를 스토리텔링화한 테마파크형 전시체험센터인 유교랜드와 경북도청을 방문하고 안동을 떠난다.

 
한국공자연구원 이육원 원장은 “인공지능(AI)이 가져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내자면 유교의 도덕적 가치가 어느 때보다 소중하다”며 “이번에 공자가와 맹자가의 종손 및 대북시의 공묘 관계자들이 안동시를 방문하는 것은 한국과 대만의 연대를 넘어 동양적 가치인 유가사상의 세계화를 위해서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0일 안동을 찾은 공자․맹자 종손은 “예전에 이곳 안동을 찾을 때 생소한 종가 문화와 유교문화 보전․전승에 힘쓰고 있는 점에 감명 받았고 5년 만에 다시 찾아와 보니 짧은 시간이지만 유교문화에 대한 괄목한 만한 성장에 또 한 번 놀랐다.”라고 전했다.

 
콩췌이장 공자 봉사관은 “이번 안동방문은 유가사상을 널리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이제 대북시와 안동시, 공자가와 퇴계가, 그리고 한국․대만 양국의 유림은 자주 왕래하고 교류해서 공자께서 주창하신 인의 도덕사회를 재건하는 데 손을 맞잡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멍링지 맹자 제사관은 “안동시를 또다시 방문하여 유학교류를 하게 되어 참으로 기쁘다.”며 우리가 힘을 합쳐 유가 전통문화의 가치를 세계로 전파하여 유가문화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공자 종손의 안동방문으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시의 위상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사라져가는 유교적 가치가 새롭게 조명 받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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