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사 碑'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지정!

순창지역 조선시대 불교문화와 향토사 연구 중요한 자료 인정

김은정 기자 | 기사입력 2017/11/09 [18:37]
▲  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의 고추장 설화를 간직하고 있는 순창군 "만일사 비(淳昌 萬日寺 碑)"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51호로 지정‧고시됐다. (만일사 전경 및 碑)    /  사진제공 = 순창군청     © 김은정 기자

 

 

 

 

백제시대에 건립된 천년고찰로 전해지고 있는 전북 순창 만일사의 '()'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51호로 지정고시됐다.

 

만일사(萬日寺) '()'에는 17세기 중엽 한 때 전라도전남도(全南道)’로 개칭되었고 회문산 내에 산성과 군진(軍陣)이 있었으며 무학대사가 중창한 사적 등이 새겨져 조선시대 순창지역 불교문화와 향토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인정됐다.

 

특히, 정유재란으로 소실됐던 '萬日寺'를 지홍대사(智弘大師)와 원측대사(元測大師)가 효종 9년인 1658년에 중건했다고 '()'에 기록돼 있다.

 

만일사(萬日寺)는 태조 이성계의 스승인 무학대사가 이 절을 중창한 뒤 만일(萬日)동안 이성계의 임금 등극을 기원했기 때문에 '萬日寺'라 칭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 남원에서 황산대첩(荒山大捷)으로 왜구를 토벌한 이성계가 전주 오목대로 귀환하기 전 무학대사를 만나기 위해 만일사로 가는 도중 민가에서 먹은 고추장 맛에 반해 임금이 된 후 궁중 진상품으로 올리게 했다는 설화는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또한, 지난 2014년 모 방송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대하드라마 '정도전'에 이 같은 설화가 소개되면서 많은 관광객이 탐방하는 명소로 등극하는 등 전북도는 지역에 산재한 이성계 관련 유적과 다른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 상품인 태조 이성계 관광 프로젝트사업을 개발해 운영한 바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4교구 선운사의 말사인 만일사(萬日寺)는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 회문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수많은 고승과 문인이 수도했으나 6.25 한국전쟁 때 소실돼 1954년 재건했다.

 

현재 주지 자영 스님이 운영하고 있으며 경내에는 대웅전삼성각무설당일주문비각종각요사채순창고추장 시원지 전시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순창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萬日寺 ()는 일제강점기에 파괴됐다 1978년에 봉합 복원됐지만 오랜 세월에 걸쳐 석재가 노화되고 비문이 마멸돼 현재 육안으로는 판독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비석의 역사적 가치가 입증된 만큼, 사찰측과 협력해 유지관리와 향후 보존처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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